디지털 트윈, 몰입형 디자인, 도시 계획, 데이터 시각화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특히 리얼타임 렌더링이 어떻게 전통적인 과정을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바꾸고 있는지에 주목했습니다. 더 서드 앤드 세브스(The Third and Seventh)를 제작한 알렉스 로만(Alex Roman)이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로만은 건축 시각화의 진화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전통적인 오프라인 방식을 이용해서 만든 놀라운 작업물을 맛보기로 보여주고, 다음 작품에는 실시간 시각화를 사용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습니다.
명망 있는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Zaha Hadid Architects)는 Rhino와 실시간으로 연동하여 몰입감 있는 경험 내에서 디자인을 살펴보는 마인드데스크(Mindesk)의 UE 링크를 선보였으며, 런던의 건축회사 AHMM은 자사 건축 라이프사이클에 리얼타임 엔진을 도입한 영향과 진화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원리얼리티(OneReality)와 라미렌트(Ramirent, 유럽 최대의 건설 장비 대여 회사)는 사상 최초의 실시간 건설 장비 사용 안전 훈련 포털인 트윈사이트(TwinSite)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리얼타임 건축 디자인에서의 빅데이터
올해 강연 중 가장 돋보인 주제는 빅데이터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도 역시, 발표자들은 도시와 국가의 대규모 시각화를 통해 디지털 트윈이나 스마트 시티의 현실 버전에서 데이터가 정렬되고 나타나는 방식을 정의할 수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이는 관련 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로, 가트너(Gartner)가 선정한 기술 트렌드 10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ÅF 인프라스트럭처(ÅF Infrastructure)의 BIM/VR 개발자인 류드비크 로벤(Ludvig Lovén)은 "데이터 세트는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충실도 역시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들어갈 수 있는 데이터 밀도에 한계가 없으며, 오히려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처음부터 언리얼을 선택한 이유입니다."라고 했습니다. 로벤은 발표 무대에 올라 현지 지형 및 고고학과 관련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스웨덴의 수십 km에 걸친 도로망을 상호적으로 디자인과 결정을 하기 위해 어떻게 언리얼 엔진 활용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지 설명했습니다.
가상 현실 스튜디오 조안(ZOAN)과 기술 회사 텐센트(Tencent)가 선보인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부터 스마트 시티 디자인 방법에 대한 발표까지 거의 모든 곳에 빅데이터가 사용되었습니다. “저희는 도시 계획 분야에서 더 발전하고 싶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예테보리(City of Gothenburg)의 지리 데이터 전략가 에릭 젠슨(Eric Jeansson)이 말했습니다. “데이터 시각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시간 데이터를 이해하기 위해 그 데이터를 언리얼 엔진에서 시각화하고, 분석과 모델링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조안이 핀에어를 위해 개발한 결과물은 리얼타임 기술이 비싸지 않은 방식으로 운항 직원에게 정확한 절차를 학습하도록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을 통해 훈련 시나리오 속 환경을 실제로 경험해보며 몸이 기억하는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텐센트는 다수의 중국 도시와 수많은 활용 사례에 걸쳐 디지털 트윈의 강력함을 탐구했습니다. 실시간으로 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대형 공공 이벤트를 모니터링하는 사례부터 현지 자원의 안전과 공급을 보장하는 사례까지 다양합니다.
실시간 기술로 도시 공간을 디자인하다
코넬 대학교 건축학과의 헨리 리처드슨(Henry Richardson) 교수는 언리얼 엔진이 도시 계획을 가르치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CallisonRTKL의 디자인 기술 전문가 데이비드 웨어맥콜(David Weir-McCall)은 본인 회사에서 건축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측정할 때 사용하는 몰입형 기술과 디자인 결정을 더 잘 설명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으로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을 선보였습니다.빅데이터를 실시간 플랫폼으로 가져와 시각화하는 능력이 건축 영역의 관련 기술이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의견도 전반에 거쳐 나타났습니다. 언리얼 엔진의 고객들은 실시간 기술이 디자인, 엔지니어링, 건축 분야 전반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 방법과 가치를 보여줬습니다.
NVIDIA 및 HP가 주최한 엑스포(Expo)에서는 참관자들이 트윈모션 시연을 보실 수 있었습니다. 트윈모션은 몰입형 3D 건축 시각화 툴로서 고퀄러티 이미지, 파노라마, 표준 또는 360° VR 영상을 빠르고 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한편, 그래피소프트(Graphisoft) 및 에픽 전문가들은 트윈모션과 함께 클릭 한 번으로 동기화 가능한 ARCHICAD 다이렉트 링크를 공개했을 뿐만 아니라 신(scene)에 머티리얼과 라이팅을 적용하고 소품과 폴리지를 추가하는 방법을 선보였습니다. 다수의 건축, 건설 그리고 도시 계획 업체들은 이 직관적인 툴을 이미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이들의 프로젝트를 심도 있게 다루게 될 블로그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
언리얼 엔진의 실시간 기술의 잠재력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2019년 11월에 열리는 언리얼 아카데미 런던에 등록하고, 3일 동안 기조연설, 체험 세션, 전문 강의를 경험하고 소중한 네트워크 형성할 기회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실시간 몰입형 3D 건축 시각화 툴인 트윈모션도 2019년 11월까지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