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뢰에는 딱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주어진 제작 기간이 3주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밀은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해서 기존의 몬스터 광고를 제작했는데, 이런 워크플로우는 짧은 제작기간에 적합한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그 정도 기간 안에 무엇을 할 수가 있겠어요?" 라며, 더 밀의 이머징 테크놀로지 그룹장인 부 웡(Boo Wong)은 "결국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다들 깨달았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더 빠르게 제작하는 방법: 실시간 모션 캡쳐와 렌더링
이에 더 밀은 아주 기발한 해결책을 강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립 모션(Leap Motion) 시스템을 사용해 몬스터를 손가락 움직임으로 조종하는, 일종의 가상 손인형극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 움직임으로 릭(Rig)을 조종하면 언리얼 엔진을 통해 실시간으로 완성된 결과물, 즉 보랏빛 털복숭이 몬스터가 생성되는 방법이었습니다.

더 밀은 재빨리 시스템을 구축한 후 에이전시와 고객들을 모아 라이브 손인형극 시연 및 레코딩 세션을 선보였습니다. 데이츠는 "다들 애니메이션을 보며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었습니다."며, "그러면 우리는 말이 나오자마자 해당 사항을 즉각 반영하여 다음 테이크를 다시 찍었죠."라고 말했습니다.

더 밀의 리얼타임 수퍼바이저인 조지 츠루가(Joji Tsuruga)는 "고객사에서 사실상 최종 작업물이라고 할 수 있는, 수 시간 분량의 완성된 작업물을 손에 들고 갈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몬스터 애니메이션은 몬스터닷컴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터치다운 댄스(Touchdown Dance)'와 '복슬복슬 보랏빛 커리어 코치를 만나보세요(Meet Your Purple Fuzzy Career Coach)'와 같은 소셜 미디어용 영상에 사용되었습니다.
이 프로세스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결과물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습니다. 웡은 "애니메이션에서 단일 퍼포먼스를 여러 테이크로 찍는다는 것은 정말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편집자가 마음에 드는 걸 골라갈 수 있다는 건 그야말로 획기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시간 렌더링으로 살펴보는 미래
몬스터닷컴 프로젝트가 성공한 덕분에, 더 밀은 실시간 애니메이션이 주목할 만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웡은 "게임 엔진을 프로덕션 워크플로우에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며, "오늘날의 스토리텔링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죠."라고 강조합니다.

"이제는 마치 실험을 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자꾸 해보고 싶고, 더 빠르게 해보고 싶고, 즐기면서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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