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0일

언리얼 엔진으로 번개와 폭풍을 만든 The Future Group과 Weather Channel

저자: Ken Pimentel

날씨는 위험해질 수 있는 존재입니다. 웨더 채널(The Weather Channel)은 지난 몇 년 동안 TV 채널과 웹사이트의 영상 매체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그 메시지를 전달해 왔습니다. 우리는 지금껏 허리케인, 토네이도, 쓰나미와 같은 가장 위험한 유형의 악천후를 영상과 기상학자의 설명, 그리고 화살표나 설명으로 뒤덮인 추상적인 지도로 접해 왔습니다.

이런 설명으로 중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악천후가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는지 실감나게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또한 번개나 쓰러지는 송전선, 날아다니는 파편 등 폭풍이 야기할 수 있는 재해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처럼 더욱 중요한 정보도 알려주지 못합니다. 이런 정보는 지도 위의 화살표나 설명으로 전달할 수 있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실제로 겪을 수 있는 고통스러운 결과죠.


언리얼로 현실 만들기

바로 이 부분에서 증강현실(AR)과 혼합현실(MR)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영상과 컴퓨터로 만들어낸 사실적인 오브젝트(나무, 자동차 등)를 결합해, 그 어떤 실제 환경이든 모방할 수 있는 몰입감 있는 3D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표시나 화살표, 또는 설명과 같은 추가적인 비주얼도 더해줄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 덕분에 폭풍 속으로 걸어들어가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도 있고, 홍수로 밀려오는 물이나 번개, 그리고 날아다니는 물건들을 피해볼 수도 있으며, 이런 재해에 대한 안전 정보가 팝업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악천후 예보는 실제로 목숨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지닌 위험성과 그 결과를 시청자에게 생생하게 전하는 정보 전달로 탈바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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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는 얼마나 빠르고 또 얼마나 뜨거울까요? 혼합현실 방송에서 그 효과를 보여주는 동안, 마이클 베츠(Mike Betts)가 번개의 모든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미래로 발전하기 위해, 웨더 채널은  퓨처 그룹(The Future Group)과 협력해 자사의 방송에 혼합현실을 접목시켰습니다. 웨더 채널에서는 최근 이런 협력을 통해 제작한 영상 두 개를 공개하였습니다. 퓨처 그룹은 앞으로도 언리얼 엔진의 실시간 렌더링을 기반으로 한 프론티어(Frontier) 기술로 수많은 맞춤형 경험을 제작해, 웨더 채널을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2018년 6월, 웨더 채널에서 방송된 첫번째 영상에서는 웨더 채널 소속의 기상학자 짐 캔토어(Jim Cantore)가 스튜디오로 접근 중인 가상의 토네이도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토네이도가 다가오면서 나무들을 뿌리채 뽑고, 거대한 물체들을 날려버리며, 파지직거리는 송전선이 캔토어의 발 밑에 쓰러지는 가운데, 이런 재해를 피하는 방법에 대한 안전 정보 창이 팝업 창으로 표시됩니다. 이런 인상적인 장면은 토네이도에 휘말린 차량이 스튜디오에 날아들어와 캔토어의 발 옆에 떨어지고, 온통 엉망진창이 된 차체가 시커먼 연기와 먼지를 피워 올리면서 끝납니다.
 
짐 캔토어가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포함해 토네이도가 유발한 재해를 피하고 있습니다.

보다 최근에 제작된 몰입형 혼합현실 영상에서는, 웨더 채널의 기상학자 마이크 베츠가 번개를 맞은 나무들이 폭발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베츠는 가상의 번개가 떨어지는 장면이 슬로우 모션으로 리플레이되는 동안, 번개가 내리 꽂히는 지점에서 겨우 몇 피트 떨어진 지점에 서 있었습니다. 실사와 같은 실시간 그래픽이 이 모든 환상을 가능하게 해 주었습니다.
 
마이클 베츠가 번개와 그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혼합현실의 특징은, 합성과 같은 전통적인 기술과 달리, 그래픽과 효과가 실시간으로 생성된다는 점입니다. 카메라가 움직이면 컴퓨터로 생성한 요소의 시점도 함께 변화하기 때문에, 가상 요소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환상을 더욱 심화시켜 줍니다. 가까이에서 영상으로 촬영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폭풍 관련 현상들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 및 탐색하고 실제 영상 및 텍스트와 매끄럽게 통합할 수 있으며, 심지어 카메라가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위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웨더 채널의 영상은 전통적인 렌더링 및 합성 기술로도 제작할 수는 있으나, 실제 영상과 미리 렌더링한 시퀀스에 이런 효과들의 시점을 일일이 맞추려면, 실시간 혼합현실 기술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을 것입니다. 영상에서 선보일 실사 오브젝트나 특수효과를 가지고 작업을 할 때도, 실시간 프로세스를 사용하면 기존에는 몇 주까지도 소요되던 변경, 수정 및 재작업 시간이 단 몇 분으로 줄어듭니다.

혼합현실의 미래

퓨처 그룹은 몰입형 혼합현실 경험에 중점을 두고, 앞으로도 웨더 채널에 극사실적인 폭풍과 토네이도, 그리고 허리케인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는 방송으로 선보일 수 있는 풍경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퓨처 그룹의 영업 및 개발 VP, 롭 디프랭코(Rob DeFranco)는 말합니다. "혼합현실은 새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을 제공해주며, 자신의 고객을 보다 감성적인 스토리 속으로 몰입시키고 싶다면 어떤 사업 분야에서든 이 방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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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요, 짐! 토네이도는 크고 무거운 물건도 멀리 날려보낼 수 있습니다.

퓨처 그룹은 실시간 시각 효과 제공 분야의 선두 주자가 되려고 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언리얼 엔진이 발휘한 위력을 높게 평가합니다. "퓨처 그룹은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한 기술, 프론티어의 강력한 실시간 성능 외에도, 획기적인 방송 경험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VFX, 게임, 방송 기술자 및 창조적인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유능한 팀을 활용했습니다.  

퓨처 그룹의 버추얼 VP, 오이스틴 라슨(Oystein Larsen)은 순수한 렌더링 퀄리티와 사용의 용이성만 놓고 본다면, 언리얼 엔진 4를 선택하는 게 당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시간 시각 효과를 위해 언리얼 엔진을 선택했는데, 라이브 프로덕션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툴까지 제공해 주었습니다." 라슨은 말했습니다.

"에픽게임즈의 팀은 우리의 니즈를 정말 잘 이해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우리 팀은 필요한 지원과 툴만을 지원받은 것이 아니라, 모든 프로젝트 별로 놀라운 툴셋을 일일이 확장할 수 있는 선택지까지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혼합현실 경험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오늘 바로 여러분의 씬을 언리얼 스튜디오로 임포트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