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이스턴(Adam Easton) 박사는 호주 육군의 참전 용사로서 실제 현장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병사에게 가장 안전한 상황에서 가능한 한 최고의 훈련을 시킨다는 목표로 이스턴 박사는 2008년에 심센트릭 테크놀로지스(SimCentric Technologies)를 설립하여 효율적인 비용으로 전투에 대비할 뿐 아니라 생명도 구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반의 군사 훈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국, 스리랑카, 호주에 지사를 둔 심센트릭은 현재 전 세계 군사 조직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심센트릭은 몇 년 전 모든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전환했고, 그 덕분에 훨씬 다양한 제품을 더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심센트릭의 CEO 이스턴은 "저희 기업은 처음으로 다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고객에게 완전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리얼 엔진은 저희가 이렇게 변모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해 주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SimCentric Technologies 이미지 제공
언리얼 엔진 중심의 훈련 솔루션 구축
심센트릭을 처음 설립했을 당시에는 오랫동안 군대에서 인정해온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사용하여 전술 훈련 솔루션을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에 제약이 너무 많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이스턴은 "이런 기존 시스템으로는 특정 기술의 성과 벤치마크를 충족하고 한계를 넘기가 정말 어렵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도를 찾을 필요가 있었죠."라고 말합니다.
한편, 현재 심센트릭의 혁신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톰 컨스터블(Tom Constable)은 군사 시뮬레이션을 제작하는 P-TAC 인터랙티브(P-TAC Interactive)라는 스타트업 기업을 설립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컨스터블은 처음부터 모든 제품을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제작했습니다.
참전 용사이자 열렬한 게이머이기도 한 컨스터블은 자신이 직접 훈련을 해보면서 시뮬레이션의 비주얼 퀄리티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차렸습니다. 컨스터블은 "미 국방성에서는 특정한 방식의 그래픽을 보여주는 특정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녁에 일인칭 슈팅 게임을 해보면 게임 그래픽의 충실도와 현실감이 매우 뛰어났는데 그걸 보면서 괴리감이 느껴졌죠. 그때부터 언리얼 엔진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후 심센트릭에서 P-TAC 인터랙티브를 인수했습니다. 컨스터블은 심센트릭에 합류하면서 언리얼 엔진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규격화된 제품과 맞춤형 솔루션을 모두 확장했고, 대부분이 승인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심센트릭의 SAF-파이어(SAF-FIRES)는 표준 기반의 확장 가능한 훈련 시뮬레이션으로, 신뢰할 수 있는 JTAC 훈련 시뮬레이터에 배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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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은 "언리얼 엔진에는 아주 매력적인 기술 세트가 있습니다. 더 중요한 점은 에픽게임즈가 시뮬레이션 산업 서비스에 무척 관심을 보였다는 점입니다."라고 말하며, 에픽의 지원 덕분에 심센트릭이 훈련 제품군을 단기간에 늘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심센트릭의 첫 번째 훈련 프로그램은 합동 화력 및 근접 항공 지원에 특화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언리얼 엔진을 유연한 기반으로 삼아 안전과 스마트 웨어러블, 생활 양식 분석, 인공 지능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가상현실과 몰입형 훈련으로까지 영역을 넓혔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일을 진행할 때의 난관이라고 하면 시장의 여러 가지 전문 업종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리얼 엔진의 매력은 이렇게 다양한 요소에 통하는 공통 기준점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라고 이스턴은 말합니다.
기존 방식 뛰어넘기
기존 시뮬레이션 플랫폼의 단점 중하나는 가상현실, 모바일, 데스크톱과 같은 다른 전달 방식으로 익스포트할 수 있도록 구축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익스포트 기능을 추가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반면, 언리얼 엔진 같은 게임 엔진은 최신 기술과 발맞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됩니다. 그러므로 심센트릭은 시뮬레이션을 한 가지 플랫폼에 얽매이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여러 형식의 출력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스턴과 컨스터블은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면 이러한 개발 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스턴은 "언리얼 엔진의 진짜 강점은 최신 기술 문제를 우리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부분, 즉 훈련 사용 사례의 기본 특징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그러한 기본 특징을 바탕으로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기저에 깔린 기술적 문제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도록 말이죠."라고 말합니다.
이스턴은 바로 이용 가능한 환경, 무기, 캐릭터를 선택하여 빠르게 콘셉트 검증에 이용할 수 있는 언리얼 마켓플레이스도 높이 평가합니다. 이스턴은 "비록 마켓플레이스의 콘텐츠도 수정하고 조정하기는 하지만, 시작 단계에서 이미 개발 시간이 절약되므로 진행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마켓플레이스가 없었다면,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달성한 성과에 미치지 못했을 겁니다."라고 말합니다.
연구를 통한 혁신
심센트릭의 대다수 시뮬레이션의 핵심은 실제 현장과 정확히 동일한 지형입니다. 이스턴은 "언리얼 엔진은 지형을 정말 아름답게 렌더링할 수 있더군요. 저희 목표는 구체적인 지리 데이터를 입력하면 언리얼 엔진이 자동으로 도로, 건물, 나무, 폴리지 등의 지형을 생성한 후 렌더링이 빠르면서도 멋진 그래픽으로 최적화된 씬을 생성하게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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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심센트릭에서는 언리얼 엔진에서 셰이프 파일, 하이트 맵, 위성 이미지를 처리하여 모듈식 건물과 프로시저럴 폴리지로 최적화된 씬을 만드는 툴을 개발했습니다. 이스턴은 이러한 툴 덕분에 새롭게 발견한 심센트릭의 가능성을 생각하면서 크게 고무되었습니다.
이스턴은 "저희는 자동화된 방식으로 세계 어디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고자 합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넓은 영역에 아름다운 지형을 만들 수 있는 그런 단계 말이죠. 거의 그 단계까지 갔습니다.
심센트릭에서 연구하는 또 다른 분야는 전술 훈련의 확장성 부분입니다. 심센트릭은 현재 영국 공군과 손을 잡고 가상현실 기반의 훈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스턴은 "영국 공군은 섹션 레벨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목표 표시부터 구획 공격과 기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연마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훈련은 가상현실 안팎의 두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병사들은 가상현실 밖에서 시나리오를 계획한 다음, 가상 세계로 들어가 같은 위치에서 여러 번 시나리오를 수행합니다.
이스턴은 "이를 통해 절차와 전술, 지휘, 통제 능력을 개선한 다음, 팀이 임무를 완전히 이해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실제 훈련이나 공포탄 사용 훈련을 진행합니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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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단계는 프로세스 평가와 그 뒤를 잇는 확장성과 관련됩니다. 이스턴은 "마지막 단계는 소대 규모, 그러니까 가상 환경에서 25~30명 규모의 동일한 소대가 함께 훈련하는 가상현실 훈련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언리얼 엔진의 성능을 살펴본 후, 가상 환경 내 훈련에 중점을 두고 소대원들과 소대장의 훈련 가치에 대해 알아볼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군사 훈련에 게임 엔진 사용하기
하지만 위험에 대해 극히 보수적인 입장을 보여온 군대가 요구하는 정확도를 게임 엔진이 보여줄 수 있을까요? 이렇게 질문하자 이스턴은 심센트릭 직원의 오랜 군사 경험과 지금까지 개발한 제품을 언급합니다. 이스턴은 "이거면 클라이언트의 모든 의구심이 사라집니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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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스터블은 '정확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탄도 궤도의 예를 들며 언리얼 엔진 사용의 실질적인 측면을 언급합니다. 컨스터블은 "이러한 궤도가 있을 때 모델의 정확도는 두 가지 요소로 결정됩니다. 모델의 기반이 되는 수학과 궤도를 세분화시킨 시간 단계, 즉 프레임 속도와 관련된 요소로 결정됩니다. 언리얼 엔진의 제일 장점 중 하나는 시뮬레이션 업계에서 지금껏 봐온 다른 어떤 소프트웨어보다 훨씬 높은 프레임 속도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언리얼 엔진의 탄도 계산 정확도가 다른 소프트웨어로 계산했을 때보다 더 높다는 의미죠."라고 말합니다.
컨스터블은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한 훈련 솔루션을 젊은 신병들이 바로 받아들인다는 점도 알아챘습니다. 컨스터블은 "사병들은 여유 시간에 엔진을 사용하는 까닭에 이러한 훈련을 금방 받아들입니다. 그들은 엔진을 이해하고, 그래픽을 이해하고, 그 환경 속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이해하죠."라고 말합니다.
이스턴은 앞으로 언리얼 엔진이 자신들을 얼마나 더 진화시킬지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콘텐츠 제작 방식을 바꾸어 놓을 것이 확실한 언리얼 엔진 5의 신기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컨스터블은 "이것만으로도 군사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게임 엔진의 잠재력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죠."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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