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위치한 회사 리와인드(REWIND)가 HBO의 인기 코미디 시리즈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의 가상현실 경험 제작에 착수했을 때, 그들의 목표는 팬들을 쇼에 푹 빠지게 한 그 무엇을 되살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노트북과 장난감, 음식, 맥주, 그리고 피아노까지 총 75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오브젝트가 존재하는 이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아지트를 인터랙티브 VR 경험 속에 재현한 실리콘 밸리: 인사이드 더 해커 호스텔(Silicon Valley: Inside the Hacker Hostel)이 완성되었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서 모든 물건을 집어들고, 던져보고, 만져보고, 또 상호작용을 해볼 수 있습니다. " 리와인드의 제작 담당자, 케이트 엘리스(Kate Ellis)는 말했습니다. "집안 전체에는 원작에서 등장하는 농담들과 이스터 에그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몇 시간을 보내든 지루하지 않을 것입니다."
실리콘 밸리: 인사이드 더 해커 호스텔은 명망 높은 2018 칸 국제 광고제의 디지털 제작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원작 TV 프로그램도 수많은 상을 수상한 가운데, 이제는 VR 경험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해커 호스텔 속으로
실리콘 밸리 시리즈의 해커 호스텔은 교외 주택에 자리잡은 기술 육성 시설로서, 몇몇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집이자 사무실 역할을 하는 장소입니다.
화이트보드 마커를 화이트보드에만 쓰라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VR 해커 호스텔의 방문자들은 원작 속 등장인물로부터 메세지로 환영을 받으며 주위를 돌아다니고, 먹고,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게임을 하고, 숨겨진 메시지를 찾고, 물건들을 집어던지고, 어지르고(원한다면 다시 치워도 됩니다), 피아노를 연주하고, 코딩 문제를 도와주고, 그냥 어울려 볼 수 있습니다.또한 이 공간에는 실리콘 밸리의 에피소드에서 따온 요소들도 많이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올웨이즈 블루(Always Blue)' 공놀이를 할 수도 있으며, '낫 핫 도그(Not Hot Dog)'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어떤 음식이 핫도그인지 아닌지 가려낼 수도 있습니다.
언리얼 엔진으로 VR 다루기
수백 개의 인터랙티브 오브젝트가 존재하는 VR 경험을 만들기 위해, 리와인드는 언리얼 엔진의 툴과 성능을 보고 이 엔진을 사용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해커 호스텔은 대부분 블루프린트로 제작되었습니다." 리와인드의 설립자 겸 CEO, 솔로몬 로저스(Solomon Rogers)는 언리얼 엔진의 비주얼 스크립팅 툴에 대해 말했습니다. 블루프린트는 직관적인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도식 관계를 통해 여러 요소들 중에서도 인터랙티브 트리거와 오브젝트 애니메이션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블루프린트는 해커 호스텔의 오브젝트들을 제어합니다.
REWIND는 해커 호스텔 VR 경험을 개발하면서, 처음에는 과연 언리얼 엔진 내에서 90fps를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했습니다. "우리는 언리얼 엔진에 애셋을 매일 계속 던져넣고 있었습니다." 엘리스는 말했습니다.커스텀 프로파일링 지원이 핵심적인 기능임을 알게 되면서, 아티스트들은 애셋을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티스트는 자기 애셋이 엔진 내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 직접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리와인드의 리드 개발자인 샘 버리(Sam Birley)는 말했습니다. 또한 방대한 데이터 세트임에도 불구하고, 언리얼 엔진은 이 VR 경험에서 최소 90 fps의 프레임 속도를 유지합니다.
방문객들은 정확하게 핫도그라고 판정된 이 음식을 가상으로 한 입 먹어볼 수 있습니다."리와인드는 엔터테인먼트와 영화, 그리고 광고 사이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므로, 이렇게 영화와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가진다는 것은 굉장합니다." 로저스는 말했습니다. "언리얼 엔진은 실제로 저희 파이프라인의 핵심이 되어서, 모든 플랫폼에 제품을 구현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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