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광고, 옥외 광고, 웹 광고에서 선보이는 제품이 제작 시점에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광고를 통해 보고 있는 제품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제품으로, CG로 탄생한 복제품일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광고 제작이 가능한 이유는 강력한 최신 시각화 기술 덕분에 실제 제품과 구분이 되지 않는 CG 버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CG 복제품을 실시간 라이브 데이터에 연결해 완전히 똑같은 디지털 트윈을 구현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회사는 예전부터 이 기술을 활용해 왔습니다. 각각의 자동차와 무수히 많은 컨피규레이션 옵션을 실제로 촬영할 필요가 없으므로, 다양한 자동차 모델에 필요한 수많은 마케팅 자료를 비용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처럼 복잡한 제품의 무한한 베리에이션을 모두 담은 CG 에셋 라이브러리를 유지하고 업데이트하려면 리소스가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수백만 장의 이미지를 미리 제작하는 게 아니라 필요한 이미지만 바로 렌더링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제 온디맨드 렌더링이 가능합니다.
Accenture Interactive 산하 Mackevision Medien Design GmbH 이미지 제공
컨피규레이션 가능한 자동차 광고의 시대
액센츄어 인터랙티브(Accenture Interactive) 산하 회사인 마케비전(Mackevision)은 자동차 업계의 자동차 컨피규레이터를 오랫동안 개발해온 시각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케비전은 여태까지 CG 콘텐츠를 사전 제작했습니다. 웹 서버에서 제공하기 위해서였죠.
이 시스템의 에셋은 오프라인 렌더러로 사전 렌더링해야 하므로 다양한 컨피규레이션 옵션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이미지의 수가 한정적입니다. 일정 규모를 넘어가면, 완전히 맞춤화된 경험을 위해 모든 콘텐츠를 사전 제작하는 건 비효율적입니다.
마케비전의 글로벌 프로덕션 담당 수석 매니저 게오르크 빌란트(Georg Wieland)는 말합니다. “온디맨드 렌더링이 해답이었습니다. 컨피규레이션 옵션의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자동차 컨피규레이션뿐 아니라 위치, 원근, 언어, 시간, 날씨 같은 에셋의 모든 단계를 제어할 수 있었습니다. ‘경험 컨피규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죠.”
마케비전 고객은 새로운 방법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 엔진에 실시간 온디맨드 방식으로 배포되는 클라우드 기반 고퀄리티 에셋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사전 제작된 이미지 라이브러리에서 가져오지 않고 바로 생성하는 온디맨드 렌더링에는 실시간 기술을 통한 즉각적인 렌더링 역량이 필요합니다.
즉각적인 렌더링 역량이 필요했던 마케비전은 렌더링에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고 AWS(Amazon Web Services)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을 분석하는 프로젝트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에픽 메가그랜트에 지원했습니다.
마케비전이 제작한 AWS/언리얼 엔진 셋업은 콘텐츠 관리 시스템에서 수백만 개의 에셋을 생성하고, 업데이트하고, 유지하는 게 아니라, 사전 렌더링 프로세스를 건너뛰고 라이브 온디맨드 렌더링 시스템에 연결합니다.
그 결과, 클라우드에서 호스팅하는 온디맨드 방식의 실시간 렌더링 서비스가 탄생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위력을 통해 마케팅 자료를 몇 초 만에 대량으로 생산하는 엔진입니다. 빌란트는 말합니다. “서비스는 AWS 클라우드 인프라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컨피규레이션 가능한 사진과 움직이는 이미지를 온디맨드 방식으로 제작합니다. 이제는 수백만 장의 이미지를 사전 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온디맨드 렌더링을 사용하면 언리얼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언제든지 모든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 렌더링 서비스의 활용법은 무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웹 프론트엔드 등 모든 애플리케이션으로 컨피규레이션 가능한 콘텐츠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요청은 온디맨드 렌더링 시스템의 API 게이트웨이로 전송됩니다. 요청된 이미지가 캐시, 아마존 심플 스토리지 서비스(Amazon Simple Storage Service, S3)에 이미 존재할 경우, 해당 이미지는 사용자에게 바로 반환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요청은 렌더 큐, 아마존 심플 큐 서비스(Amazon Simple Queue Service, SQS)에 추가됩니다. NVIDIA T4 카드가 탑재된 AWS GPU 인스턴스에서 작동하는 언리얼 엔진 애플리케이션은 큐를 모니터링하고, 이미지를 렌더링하고, 렌더링한 이미지를 캐시에 업로드하고, 사용자에게 반환합니다.
마케비전은 이러한 요청을 수행하기 위해 AWS 클라우드 인프라와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처리하는 언리얼 엔진용 플러그인을 만들었습니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커뮤니티에서 지금 사용할 수 있는 이 플러그인을 통해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언리얼 엔진 프로젝트를 AWS 인프라 전체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에서는 렌더 인스턴스의 스마트 오토 스케일 조정 기능 덕분에 동시 사용자를 거의 무한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제품 컨피규레이션뿐 아니라 전체적인 경험을 위해 마케비전의 컨피규레이션 백본(Configuration Backbone, CoBa)을 활용하여 복잡한 컨피규레이션 로직도 관리합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정교하게 제작한 경험을 고해상도로 포토리얼하게 시각화해서 몇 밀리초 만에 반환할 수 있습니다.
AWS의 글로벌 자동차 GTM 총괄 테드 던건(Thad Dungan)은 말합니다. “마케비전, 에픽과의 협력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온디맨드 렌더링과 AWS 클라우드의 영향력과 역량을 활용하면 자동차 회사들은 고객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노출시킴으로써 고객 여정을 더 쉽게 재해석할 수 있습니다.”
던건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편리하고 몰입감 높은 가상 경험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와 상호작용할 때 투명성과 신뢰도가 향상된다고 설명합니다.
던건은 말합니다. “렌더링 경험을 최적화하면 고객의 쇼핑 경험 중에 광고 상품과 연관된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 기술의 잠재적인 사용 사례로는 완전한 컨피규레이션이 가능한 제품 홍보 영상을 담은 디지털 브로셔, 소셜 미디어 피드, 디지털 광고뿐만 아니라 웹 자동차 컨피규레이터와 인쇄 매체도 있습니다. 마케비전의 솔루션은 영업과 마케팅을 위한 콘텐츠 제작 툴에도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대리점은 지역 대리점에서 클릭 몇 번으로 자동차의 맞춤형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Accenture Interactive 산하 Mackevision Medien Design GmbH 이미지 제공
이해를 돕기 위해 가상의 사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한 지역 대리점의 딜러에게는 한동안 판매되지 않은 자동차가 몇 대 있습니다. 딜러는 마케팅을 통해 이 재고를 고객의 품으로 보내고 싶습니다.
딜러는 마케비전의 온디맨드 렌더링 시스템의 프론트엔드로 작용하는 맞춤 제작 웹사이트에 로그인합니다. 판매하고 싶은 자동차의 식별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자동차의 CG 복제품이 구현됩니다. 딜러는 이 CG 복제품이 창문 밖에 바로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의 사양과 완전히 일치하도록 빠르게 컨피규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클릭 몇 번이면 다양한 배경을 추가하고, 여러 카메라 각도로 촬영한 뒤 짧은 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판매하고자 하는 자동차의 이미지와 영상으로 마케팅 패키지를 만들어서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거나 광고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Accenture Interactive 산하 Mackevision Medien Design GmbH 이미지 제공
자동차 콘텐츠의 실시간 렌더링
온디맨드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실제로 활용하려면, 콘텐츠를 아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존의 렌더러로는 불가능하죠. 빌란트는 말합니다. “언리얼 엔진 덕분에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스케일과 효율성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WS GPU 인스턴스 몇 개를 스핀업하기만 해도 고객 리뷰 몇 분 전에 수천 장의 이미지를 렌더링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시각적 정확성입니다. 포토리얼리즘은 자동차 시각화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CG 모델과 실제 자동차는 전문가의 눈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반사 페인트와 유리를 CG로 정확하게 재현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언리얼 엔진의 레이 트레이싱 기능은 솔루션을 제작할 때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 툴이 됩니다. 빌란트는 말합니다. “언리얼의 레이 트레이싱 시스템을 사용하면 매우 포토리얼한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강력하면서도 유연하죠. 섀도와 리플렉션을 이렇게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게임 엔진은 없었습니다. 레이 트레이싱과 기존 게임 렌더링 기능을 결합해 저희가 원하는 퍼포먼스와 퀄리티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세계적인 수준의 포토리얼 이미지를 순식간에 만들어내는 기술도 필요합니다. 자동차 컨피규레이터는 이미지를 바로 생성해야 합니다. 팀은 이를 위해 언리얼 엔진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인프라의 퍼포먼스 최적화에도 많은 노력을 쏟았습니다. 요청 처리, 로직 분석, 캐싱, 데이터 전송을 최적화하는 작업이 여기에 포함되었습니다.
GitHub에서 언리얼 엔진의 전체 소스 코드를 받을 수 있으므로, 팀은 커스텀 코드를 통합하고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확장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언리얼 엔진은 커스텀 함수 기능을 제작하는 두 가지 방법도 제공합니다. 바로 C++와 블루프린트 비주얼 스크립팅입니다. 두 기능 모두 마케비전이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데 광범위하게 활용되었습니다.
디지털 에셋 맞춤화
마케비전의 온디맨드 렌더링 솔루션은 자동차 분야 외에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고객과 업계에서 기술적 지식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는 온디맨드 렌더링 기술은 패션, 소비재, 유통, 산업 장비 및 기타 분야의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혁신을 일으킬 것입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이용자들이 디지털 채널로 옮겨감에 따라, 마케비전의 고객들도 바뀌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차원에서 20세기의 매스마케팅과 매스컴 모델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방송에서 나오는 대화를 선택적이고 제한적으로 듣는 방식에 기반했습니다. 이제는 회사가 소비자의 마음을 끌려면, 반드시 브랜드 경험을 차별화하고, 제공하는 콘텐츠와의 연관성을 높여야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이 시대의 핵심은 맞춤화입니다. 새로운 세상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마케비전의 새로운 온디맨드 렌더링 시스템을 통해 회사는 원하는 규모의 연관성 높은 맞춤형 콘텐츠를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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