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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Patrick Mahomes의 화려한 포트나이트 데뷔

건장한 체격의 한 남자가 어두운 복도를 걸어가고 그 발소리가 의미심장하게 울려 퍼집니다. 남자는 인정하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나오미 오사카(Naomi Osaka),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를 비롯한 레전드 스포츠 스타의 흉상을 지나, 포트나이트에서 시그니처 장비로 사용할 바이오닉 암과 헬멧, 곡괭이를 장착합니다.

세트장에서 포트나이트 데뷔를 준비 중인 슈퍼스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Patrick Mahomes)를 만나보겠습니다.

이 티저 영상은 첫 NFL 아이콘의 포트나이트 유니버스 도착을 알립니다. 이 인상적이고 멋진 영상에서는 마홈스의 세계와 포트나이트 사이의 경계가 완벽하게 무너지며 팬들의 기대를 모읍니다.
 

더 로봇 컴퍼니(The Robot Company)로스 요크(Los York)는 하루라는 짧은 시간에 버추얼 프로덕션 워크플로를 사용하여 마홈스와 함께 필요한 장면을 모두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브랜드 광고에서의 버추얼 프로덕션

포트나이트 아이콘 시리즈는 문화 아이콘이 된 운동선수, 뮤지션, 유명한 포트나이트 플레이어 및 크리에이터들로 이루어진 특별한 그룹입니다.

아이콘이 합류할 때마다 플레이어들을 위해 새로운 의상을 비롯한 등 장신구, 글라이더와 같은 장식 아이템이 포트나이트에 추가됩니다. 더 스프링힐 컴퍼니(The SpringHill Company)의 부사장 아드리안 플로레스(Adrián Flores)는 말합니다. “아이콘 시리즈는 유명 인사와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매번 흥분할 수밖에 없습니다. 포트나이트 아이콘이 된다는 것은 중요한 지표입니다. 한 분야에서 진정한 성공을 이루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마홈스는 아이콘 시리즈의 최초 NFL 스타라는 점에 있어 훨씬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플로레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매버릭 카터(Maverick Carter)가 세운 영상 제작 회사 스프링힐의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더 로봇 컴퍼니의 작품을 감독합니다. 플로레스는 아프가니스탄, 티모르, 파푸아뉴기니에서의 전쟁 다큐멘터리 제작을 시작으로, 시드니, 런던, 베를린, LA, 뉴욕의 다양한 주요 광고 에이전시에서 근무하며 대량의 CGI가 포함된 자동차, 맥주, 스포츠 관련 작업에 다수 참여했습니다.

플로레스는 더 로봇 컴퍼니의 역할이 브랜드가 문화에서 입지를 굳히고 목소리를 내며, 연기자와 브랜드 파트너 네트워크와 협업하면서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패트릭 마홈스의 포트나이트 월드 등장의 홍보를 맡은 더 로봇 컴퍼니는 마홈스의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뜨리기 위해 명확한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더 로봇 컴퍼니는 어둑한 분위기에서의 과감함을 컨셉으로 잡고 언리얼 엔진 기반의 첨단 XR 스테이지에서 티저 영상을 촬영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광고 영상 제작을 위한 LED 스테이지

XR 스테이지는 LED 스테이지 또는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라고도 부르며, 배경 역할을 하는 라이브 LED 월에서 이미지를 출력합니다. 카메라 트래킹 기능과 함께 사용하면 카메라만으로 최종 픽셀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영상 제작자들은 이 기법을 사용해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출연자나 제작진 모두 그린 스크린 촬영기법에 비해 확실하게 상황을 인지하여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사람이 실시간으로 촬영 장면의 요소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배우들은 가상 이미지를 나타내는 마커 대신 눈 앞에 펼쳐지는 실제 최종 이미지를 보면서 연기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에서의 자연스러운 리플렉션과 라이팅은 중요한 예술적 큐(cue)로 사용되고, 더욱 사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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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레스의 설명에 따르면, LED 스테이지는 전문 배우가 아니거나 그린 스크린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과 작업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실시간으로 상호작용 가능한 배경만 볼 수 있어도 연기자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린 스크린에서 배우가 아닌 연기자를 디렉팅해본 사람들은 작업이 얼마나 힘들고 오래 걸리는지 알고 있죠. 실시간 액션과 배경의 라이팅을 일치시킨 덕분에 작품의 질이 전체적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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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게임 엔진에서 모든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므로,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배경 씬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기존 세트장에서 작업할 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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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레스는 말합니다. “실시간으로 배경을 만들고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이 생기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작업 시간이 짧아지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은 많아져 같은 시간 촬영하더라도 더 풍부한 제작이 가능합니다. 보통 촬영 시간이 아주 짧은 운동선수나 유명인과 작업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에르긴 쿠케(Ergin Kuke)도 플로레스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쿠케는 아역 배우부터 시작해 신문 출판인, 출간 시인,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의 전시 가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영상 제작 부문에서 더 로봇 컴퍼니와 협력하는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스튜디오인 로스 요크의 감독 겸 VFX 관리자를 맡고 있습니다.

쿠케는 XR 스테이지가 VFX 파이프라인과 디렉팅에 자유를 주는 돌파구라고 믿습니다. 쿠케는 말합니다. “라이트가 라이브 액션 연기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이펙트를 직접 보며 언리얼 라이팅을 바로 수정하는 기능과 실감 나는 배경을 실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언리얼 엔진에서는 이런 요소를 조작하며 레이아웃, 지오메트리 등을 신속히 변경할 수 있어 예산을 아낄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촬영 일수를 단축할 수 있으므로 아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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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긴의 설명대로 신속한 실시간 프로덕션 워크플로를 활용하자 몇 주 만에 프로젝트를 완성하여 예정된 공개일에 맞출 수 있었습니다.

마홈스 같은 슈퍼스타와 작업하다 보면 짧은 시간 안에 결과물을 내는 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즉 유명한 사람일수록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적습니다. 플로레스는 설명합니다. “마홈스의 일정 때문에 작업 일정이 빠듯했고, 언리얼 엔진이 근본적인 해결책이었습니다. 엔진 덕분에 즉시 세트장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주변에서 세트장 건설업체를 수배하거나 소품을 배달하느라 큰 비용이 들었겠지만 가상의 방을 만들고 별 차질 없이 장소에 배치해 전체 프로세스의 효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쿠케는 당시 팀이 실제로 촬영할 수 있는 기간은 하루뿐이었고, 사전 준비 시간도 최소한이었다고 덧붙입니다. “언리얼 엔진에서 배경을 일주일 동안 만들긴 했지만, 세트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배경과 실제 전경의 소품을 일치시켜, 촬영 환경이 연기자와 어떻게 맞물리는지 전부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세트장의 3D 엔진

팀은 세트장에서 실시간으로 비주얼을 미세조정하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라이브 액션, 실제 소품, CG 배경이 완벽하게 잘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포스트 프로덕션’이 사실상 ‘프리 프로덕션’이 된 것입니다. 쿠케는 말합니다. “실제 요소 및 CG 요소 모두 실시간으로 변화를 주고 모든 요소를 개연성 있게 조합할 수만 있다면 시간이 아무리 부족해도 작업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더 로봇 컴퍼니는 언리얼 엔진을 비교적 최근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팀은 한동안 이런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플로레스는 말합니다. “촬영일에 더 많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유연성과, 정말 멋진 세트장을 자유롭게 만들고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 언리얼 엔진의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모든 점에서 이름값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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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업 방식은 플로레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플로레스는 이 기술이 에이전시 및 제작사들에 일대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스케줄 조율이 어려운 유명 스타들과의 작업에도 요긴할 것으로 봤습니다.

플로레스는 말합니다. “세트장을 벗어나지 않고도 연기자가 월드를 돌아다니게 할 수 있습니다. 기술 덕분에 상황이 바뀌었죠. 세트장에 방문할 시간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연기자와 작업할 때가 있었는데, 말 그대로 스위치만 누르면 장소가 휙휙 바뀌니 정말 효율적으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짧은 시간 안에 더 풍부한 스토리를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버추얼 월드에서 열린 브랜드의 가능성

버추얼 월드를 통해 아티스트, 운동선수, 크리에이터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세계를 보여주고 팬, 관중과 교류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플로레스는 말합니다. “아티스트들은 이미 포트나이트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걸 보면 메타버스가 페르소나와 유명인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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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선구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즐겁게 작업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첨단 LED 스테이지를 활용한 새로운 영화 제작 방식부터 버추얼 월드가 선사하는 가능성까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사방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플로레스는 말합니다. “가능성은 말 그대로 무한합니다. 아직도 미지의 영역이죠. 앞으로 몇 년간은 다들 다양한 시도를 하며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스타와 같은 곳에 있지 않아도 지금보다 발전된 인터랙션을 제작하는 기술이 있으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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