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노는 얼마간의 실험을 거친 후, 자신이 그리는 만화 장면에 매력적인 분위기의 배경을 넣을 혁신적인 기법을 창안해냈습니다. 그는 현재 빅 코믹 스피리츠(Big Comic Spirits) 만화 잡지에 연재 중인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Dead Dead Demon's Dededede Destruction)에 작업 과정의 일환으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적인 배경을 그리고 싶을 때마다 사진을 편집해서 그걸 토대로 만화를 그렸어요.”라고 아사노는 설명합니다. “하지만 그 방식을 10년 이상 사용하니 식상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게다가 제가 촬영해서 사용한 사진은 전부 제 시점에서 본 것뿐이었죠.”
그는 보다 많은 창의적인 자유를 원했고, 그 계기로 3D 모델의 활용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언리얼 엔진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냥 게임 엔진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만화가로서 게임 엔진은 제 작품과 관련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죠. 어느 날 언리얼 엔진을 살펴보게 되었는데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D 시각화를 활용한 실험적 만화
아사노는 바로 사용 가능한 언리얼 엔진을 다운로드하고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리얼타임 렌더링의 힘을 처음 경험하게 됐습니다. “3D 공간에선 자유롭게 움직이며 라이팅과 컬러를 조정하기 쉬웠습니다. 섀도도 손수 그리는 것보다 훨씬 사실적이었죠. 이런 애셋 배경을 참조해서 그림을 그리며 수작업을 거칩니다.”아사노는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에서 구할 수 있는 애셋으로 스토리 전체 배경을 엔진에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건물은 비교적 쉽게 그리지만 식물과 동물은 그리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기초적인 틀로 활용할 수 있는 폴리지 애셋이 다양하게 판매 중이기 때문에 마우스의 클릭 몇 번만으로 손쉽게 숲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만든 배경으로 스토리를 전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저는 언리얼 엔진을 사용할 때 렌더링 이미지가 수작업한 만화 이미지와 비슷해 보이도록 렌더링 품질을 낮춥니다.
새로운 창의적 지평을 열어준 실시간 기술
아사노는 실시간 기술을 배워갈수록 다양한 방법으로 그림을 표현할 수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예전이라면 달가워하지 않았을 방법들도 하게 됐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번거로워서 고려하지 않았을 기법들을 언리얼 엔진으로 시도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신(scene)에 뭔가 없거나 허전해 보이면 애셋을 사서 화면에 추가합니다. 그러면 환경을 더 빨리 원하는 방식대로 꾸밀 수 있습니다.”아사노가 생각하기에 3D 모델은 또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수작업 삽화는 한 번 그리면 끝이지만 3D 모델은 재사용할 수 있고 다른 각도에서도 그릴 수 있습니다. 즉, 애셋을 재사용할 수 있어 애셋 구매를 통해 이득이 더욱 커집니다.
아사노가 실시간 기술을 활용하며 수많은 창의적 가능성이 열렸고 흥미진진한 새로운 아이디어들로 이어졌습니다. “제 창작 과정을 근본부터 바꾸고자 합니다. 언리얼 엔진으로 먼저 도시 전체를 건설한 후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만화로 그려내는 거죠.”
이 베테랑 아티스트는 이러한 실험을 강력하게 권장하며,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실시간 시각화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지난 10년간 누구나 언리얼 엔진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툴들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아이디어를 쉽게 구현하기 위해 모두가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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