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Iris van Herpen)의 미래적인 작업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 네온 랩처는 공중에 뜬 여성의 주위로 금속 꽃잎들이 연결되어 자궁을 형상화한 공간을 연출하면서 시작합니다. 빛나는 덩굴이 여성의 주위에서 살랑이면서 차츰 반 헤르펜의 패션쇼 ‘루츠 오브 리벌스(Roots of Rebirth)’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초자연적인 모습으로 변화합니다. 지면에 내려선 여성은 앞으로 발을 내딛고, 아방가르드적인 기이한 환경으로 걸어 나섭니다.
리처드슨 감독과 반 헤르펜의 협업으로 탄생한 네온 랩처는 진보하는 패션 업계의 최근 발전상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경험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컬렉션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고, 이에 따라 일반 시청자들도 작품과 아이디어의 한계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독창적인 스토리의 완성
올해 런던 패션 위크(London Fashion Week) 기간 중 NOWNESS에 공개된 이 영화에 관해 리처드슨 감독은 이렇게 말합니다. “네온 랩처는 SF 영화 세트를 완전히 독특한 세계에 구현할 목적으로 제작했습니다. 아이리스 반 헤르펜의 미래적인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세계와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였죠. 영화의 세계와 디자이너의 작품을 연결하는 일이 중요했습니다. 거기서 스토리의 기틀을 잡고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반 헤르펜의 작품 세계가 지닌 면면을 구현하는, 신비롭고 독창적인 스토리와 ‘탄생’이었죠.”
이 스토리의 주인공은 모션 캡처 기술과 디지털 휴먼 디자인을 결합하여 개발된 캐릭터, OMN1A입니다. 디지털 휴먼 디자인은 패션 업계 최초의 사실적인 아바타 중 하나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아바타는 반 헤르펜의 컬렉션을 디지털 세계로 진출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에 걸맞게 OMN1A는 반 헤르펜의 실제 디자인이 반영되었을 뿐 아니라 독자적인 패턴을 기반으로 제작된 오트 쿠튀르 의상을 입고 등장합니다. 의상이 현실 세계의 제약을 받지 않으므로 제작진은 의상의 구성 요소가 드라마틱한 모습으로 확장되고 변화하도록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감독: Tim Richardson, 패션: Iris van Herpen
OMN1A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리처드슨 감독은 네온 랩처의 챕터를 두 개 더 제작하여 그녀의 여정을 이어 갈 계획입니다. 여정이 펼쳐짐에 따라, 브랜드들은 아바타 맞춤화와 디지털 스레드가 온전히 자리 잡기 훨씬 전부터 가상 패션의 한 측면이 작동하는 방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개념의 스테이지
이 야심 찬 프로젝트의 모든 요소를 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도전 과제 중 하나는 리처드슨 감독과 반 헤르펜이 전하고 싶었던 스토리를 완전히 구현할 수 있도록 테스팅과 실험을 지원하는 일이었습니다. 언리얼 엔진의 가상 환경은 더 밀(The Mill)의 도움으로 더욱 표준적인 비주얼 이펙트 파이프라인을 활용하여 시퀀스를 처리하기 전에 라이팅, 카메라 각도, 그 외 다양한 월드 요소와 함께 영화의 프리비즈 환경에서 OMN1A를 ‘감독’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리처드슨 감독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언리얼 엔진의 다이내믹 워크플로 덕분에 네온 랩처 세계에 필수였던 디자인과 라이팅 아이디어를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커스텀 애니메이팅된 라이팅 시스템을 디자인하여 이 영화만의 고유한 미적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감독: Tim Richardson, 패션: Iris van Herpen
리처드슨 감독과 제작진은 이 가상 환경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원격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구현할 수 있었으며, 또한 기존 패션쇼와 실제 카메라로는 불가능한 방식으로 반 헤르펜의 디자인을 탐구할 수 있었습니다. 언리얼 엔진을 통해 물리 법칙을 무시하고 OMN1A의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카메라를 이동하며 공들여 정교하게 재현한 디자인의 디테일을 탐색할 수 있었으며, 리처드슨 감독이 만든 배경 월드도 최대한 명료하게 살릴 수 있었습니다.
감독: Tim Richardson, 패션: Iris van Herpen
리처드슨 감독은 언리얼 엔진이 제공한 특별한 기회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언리얼 엔진은 우리에게 무대와도 같았습니다. 프로덕션 디자인을 마치고 엔진에서 카메라를 애니메이팅했습니다. 이 작업이 가상 카메라 세션으로 이어지면서 모션 캡처 퍼포먼스 영상의 잠재력을 최대한 탐색할 수 있었습니다.”
가상 환경에서 선보이는 패션의 미래
네온 랩처는 디지털 세계에서 패션이 취할 수 있는 수많은 형태의 시각적 충실도를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메타버스, 멀티플레이어 게임 환경, 또는 기타 가상 환경 및 내러티브 프로젝트를 망라하는 다양한 환경에서 갓 시작되고 있는 담론입니다.
감독: Tim Richardson, 패션: Iris van Herpen
최근 패션 업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SF 영화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획기적인 작업들을 선보이며 가상 세계가 제시하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수용했습니다. 멀티플레이어 환경에서 신을 수 있는 디지털 운동화를 출시한 구찌(Gucci)와 디지털 패션쇼를 개최한 디자이너 게리 제임스 맥퀸(Gary James McQueen) 같은 사례를 보면 패션의 미래가 점점 더 가상 세계를 넘나들게 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관건은 진보하는 이 매체를 디자이너들이 어떤 방향으로 주도할 것인가입니다.
리처드슨 감독의 이 영화는 반 헤르펜의 패션 컬렉션이 지닌 스토리텔링적 잠재력을 고찰함으로써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경계를 점점 허물고, 패션쇼의 무대를 넘어 시청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더 큰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리처드슨 감독은 말합니다. “네온 랩처를 패션계의 디지털 벤치마크로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디자이너의 독자적인 패턴을 기반으로 오트 쿠튀르를 완전히 디지털화한 최초의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초의 사실적인 오트 쿠튀르 아바타인 OMN1A와 함께, 이 영화는 패션 경험의 감성과 미학 측면을 연결합니다.”
또한 리처드슨 감독은 이렇게 덧붙입니다. “이것이 미래입니다. 그리고 패션 브랜드가 제시하는 꿈과 환상의 세계와 더욱 긴밀하게 이어지는 방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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