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기반을 둔 채 전국에 지점을 설립하고 유럽 전역에 걸쳐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는 에플라는 다양한 일반 공학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에플라는 도로 및 인프라 시각화 파이프라인에 사용하던 전통적인 솔루션을 뒤로하고 리얼타임 몰입형 3D 건축 시각화 도구인 트윈모션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트윈모션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일반 Autodesk 제품군을 사용해 거의 모든 시각화 작업물을 렌더링하곤 했습니다.”라고 EFLA의 시각화 전문가인 토르 브라가손(Thor Bragason)이 말했습니다. “기존 렌더링 방식 대비 단축된 시간에 구현 가능한 퀄리티를 봤을 때 트윈모션 사용 여부를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에플라 설계팀은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울레발 스타디움(Ullevaal Stadium) 의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 다리와 아이슬란드 남서부 해안의 혼잡한 고속도로 구간의 시각화를 비롯한 다수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트윈모션을 활용해왔습니다.
새로운 다리의 설계 의도에 대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오슬로 시내의 링 3(Ring 3) 고속 자동차 도로와 송스바이엔(Sognsveien ) 길의 교차로에 새로 설계된 다리는 1990년에 건설된 임시 다리를 대체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이 구역의 교통 체증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었으며, 이전 다리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안전 수칙을 더 이상 충족하지 않았습니다. 공사 단계에서 울레발 스타디움, 노르웨이 지반연구소(Norwegian Geotechnical Institution), 블린데른(Blindern ) 고등학교 등의 인접 시설에 미칠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단계별 계획도 마련되었습니다.이 프로젝트는 교통안전을 개선하고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 망의 수용량을 늘리려는 목적에 따라 새로운 보도 및 도로 레이아웃 설계, 배수 및 조명 시스템 업그레이드, 조경 체계 구축, 전기 및 통신 케이블 재구성, 지질공학 설계, 환경 조사, 그리고 인근 건물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에플라는 브라운리 에른스트 앤드 막스 아키텍츠(Brownlie Ernst and Marks Architects)와의 협력하에 섬세한 설계를 수행해 나갔습니다.
에플라 설계팀은 트윈모션으로 제작한 설계 의도 영상을 SNS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 언론 매체를 통해 공유했습니다. “도로와 다리 같은 구조물은 Revit에서 트윈모션으로 직접 익스포트한 후 작업했습니다.”라고 브라가손이 말했습니다. “3ds Max 또는 Maya 같은 DCC 소프트웨어는 특별한 조정이 필요할 때만 사용했습니다. 대체로 DCC 소프트웨어로 빠른 처리가 가능한 일부 표면 관련 이슈였죠. 다른 CAD 기반 소프트웨어 중 일부에서는 먼저 FBX나 OBJ로 익스포트한 후 트윈모션으로 임포트해야 했으나 이 점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최종 렌더링과 프레젠테이션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구상과 프로토타입 제작에도 트윈모션을 사용했습니다.” 에플라의 우수한 역량을 확인한 고객사는 더 많은 디테일을 요구했으며, 이로 인해 프로젝트는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저희는 중심 구역 주변에 건물을 신속하게 추가하기 위해 트윈모션의 위치 옵션을 활용했습니다. 덕분에 신(scene)에 디테일을 쉽게 더할 수 있었으며, 오히려 어디서 멈춰야 할지 파악하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였습니다.”라고 브라가손이 설명했습니다.
고객사 피드백에 따라 주변 환경을 빠르게 바꾸는 기능은 브라가손이 꼽은 최대 이점 중 하나입니다. “프로젝트에 임할 때 항상 시간과 리소스를 염두에 둡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트윈모션을 사용하면 반복 처리와 실험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낮은 진입 장벽 또한 회사 직원들이 트윈모션을 사용하는 데 매우 유리한 점이죠. 개인적으로 여러 상이한 오브젝트 라이브러리에서 애셋을 취합하거나 다양한 포맷과 디테일 수준을 고민하는 데 시간을 소요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VR을 활용한 고속도로 시각화
에플라는 항구 도시 하프나르피외르뒤르(Hafnarfjörður)를 관통하는 41번(Route 41) 고속도로(일명 ‘레이캬네스브라우트(Reykjanesbraut)’)의 3.2km 구간을 중심으로 둔 장기 설계 프로젝트에도 참여해왔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교통안전과 흐름을 개선하고 차량 소음을 줄이며 도시 내 각 지구 간 운송 수준을 향상하는 것입니다.에플라 설계팀은 현재 도로 상태로부터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이해 관계자들에게 보여줄 시각화 자료를 트윈모션으로 만들고 앞으로 새로운 도로가 어떤 개선점을 가져오는지 설명했습니다. “시청 행사에서 사람들에게 기존 방식의 영상과 새로운 VR 프레젠테이션을 모두 보여줬습니다.”라고 브라가손이 말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이해 관계자들은 도로 관할 당국과 지방 자치제, 그리고 하프나르피외르뒤르 주민들입니다. 사람들은 아직 건설되지 않은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 다리를 가상으로 건너볼 수 있다는 점을 좋아했습니다. 게다가, 건너뛰기가 가능한 VR 내 이동방식 덕분에 현기증을 느끼거나 방향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도 없었습니다.” VR 요소는 새로운 다리의 규모와 위치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해주며 완공된 구조물이 어떤 모습일지 제시하는 효과적인 소통 방법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사람들은 2D 이미지 또는 단순한 인쇄물을 볼 때보다 가상 환경에서 접할 때 받아들이는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라고 브라가손이 말했습니다. “가상의 다리 위에 서서 각 구역을 훑어볼 수 있는 기능은 사용자들에게 크나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심지어 일부 사용자들은 고속도로 길 사이의 지면 위로 순간 이동해 보기도 했죠. 어떤 모험을 해도 안전하다니, 이런 자유를 누리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더 나아가, 고속도로 모델은 제한 속도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각화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경우를 대비해 우회로 요건에 대해서도 알릴 수 있습니다. 최종 결과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에플라 팀은 트윈모션이 프로젝트의 수행 기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트윈모션을 시각화에 활용하면서 기존의 3D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보다 시간을 훨씬 더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브라가손이 설명합니다.
건축 시각화 스토리텔링에 활용한 트윈모션
에플라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외에도 경관 디자인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경쟁에서도 트윈모션을 보조 도구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아이슬란드의 전력망을 건설한 기업의 프로젝트에서 간편한 시각화 도구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트윈모션을 사용한 최초의 경관 디자인 프로젝트에서는 아이슬란드 서부 협만에 위치한 볼라프얄(Bolafjall) 산 정상의 전망대를 시각화했습니다. “볼라프얄은 매우 가파른 경사로 이루어진 고산입니다.” 브라가손이 설명했습니다. “경사지 일부와 정상 표면을 모델링한 후 우리가 완성한 디자인을 실제 환경과 결합했습니다. 움직이는 차, 사람들 그리고 주변을 날아다니는 많은 갈매기까지 추가해 황량한 경관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 모든 소품은 바로 트윈모션에서 제공했죠.” 추가 영상 콘텐츠를 의뢰받은 에플라 팀은 트윈모션을 사용하여 산 가장자리를 넘어서 걷거나 단순히 정상에서 산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방문객들의 경험을 담아냈습니다. 브라가손은 리얼타임 기술의 매력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신속한 고퀄리티 결과물 구현, 사실적인 시나리오 그리고 애셋 취합 시간의 절약”으로 운을 떼며, “일보다 놀이에 가까운 느낌을 받아서 무한한 창의성을 펼치게 해주죠.”라고 평했습니다. 작업자는 결과물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 반복처리 및 테스트, 실패, 성공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습니다.
“이제 트윈모션은 제 툴세트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모든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이 프로젝트에 트윈모션을 활용할 수 있을까?’부터 고민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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