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7일
사용하기 쉬운 현실적 영화 촬영 기법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Cine Tracer
fxguide의 공동설립자인 마이크 시무어가 진행하는 이 팟캐스트에서 워크만은 혁신적인 언리얼 엔진 기반 자체 신제품인 시네 트레이서(Cine Tracer)에 대해 설명합니다. 워크만은 현실적인 영화 촬영 기법 시뮬레이터를 어떻게 비 3D 사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제품이 버추얼 프로덕션 워크플로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는지와 함께 하드웨어와 엔진 기술의 진화에 따른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합니다. 아래에서 팟캐스트 전체를 듣거나 또는 개요를 읽을 수 있습니다.
워크만의 첫 소프트웨어 제품인 시네 디자이너(Cine Designer)는 3D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인 Cinema 4D의 사용자를 위한 것이었지만, 시네 트레이서는 3D 프로그램을 배울 시간이나 의향이 없는 유저를 위해 디자인한 솔루션입니다. 때로 워크만은 3D 업계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에게 친숙하기 다가가기 위해 이 소프트웨어를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Fortnite Creative)에 빗대며 게임과도 같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시네 트레이서의 얼리 억세스 버전은 스팀(Steam)에서만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살펴보자면, 시네 트레이서는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세트를 빌드하고, 채워 나가며, 라이트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실제와 똑같은 여러 카메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고 해당 카메라의 위치를 선정한 후 사진을 찍어서 스토리보드로 보낼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나 이 작업이 특별한 이유는 시네 트레이서의 출력이 놀랍도록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내장된 인텔리전스가 여러분의 행동을 현실에서 가능한 범위 내로 한정합니다. 예를 들어 가상의 삼각대 헤드는 오직 실제 삼각대가 움직일 수 있는 방식으로만 움직입니다. 트랙 위에 얹은 카메라는 앞뒤로 움직여도 높이가 고정된 채로 유지되며, 카메라 렌즈의 줌 범위에도 한도가 있습니다.

신(Scene)에 사실감을 부여하는 레이 트레이싱
언리얼 엔진 4.22에서 등장한 리얼타임 레이 트레이싱에 힘입어 라이팅의 정확도가 한층 향상됐습니다. 영화 제작자들은 신의 사실감에 크게 기여하는 이 정확도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영화 촬영감독은 빛으로 감정을 표현합니다."라고 워크만은 설명합니다. “이제 라이트가 실제 세계와 똑같거나 거의 흡사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신이 더 사실적으로 보이고 진짜처럼 느껴지죠."

반대로 라이팅이 프리비즈에서 잘못될 경우 영화 촬영감독은 이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대단한 성취 중 하나가 창문을 통해 방 안에 라이트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마치 세상의 조리개와 같죠."라고 워크만은 말합니다. “우리는 실내에 있고, 라이트는 창문을 통해 들어와서 분위기의 대부분을 설정합니다. 만약 그림자가 잘못되어서 창문과 나무를 뚫고 나오거나 벽에 부딪히면 모두 엉망이 되죠. 그런 가상 라이트를 영화 촬영감독에게 보여주면 다들 싫어할 겁니다. 이 [레이 트레이싱]을 켜면 방 안으로 들어오는 빛이 아주 놀라워집니다."
소품과 캐릭터로 신 채우기
신 채우기와 관련해 워크만은 방대한 애셋과 드로잉 라이브러리를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3D 스톡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며, 특화된 항목을 직접 빌드합니다. 이 모든 요소는 스케일 조정이 가능하고, 머티리얼이 라이트에 알맞게 반응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세트를 최대한 쉽게 꾸밀 수 있습니다. 또한 지능형 배치가 내장돼 있기 때문에 예를 들면 의자는 자동으로 바닥에 놓입니다.향후 워크만은 스케치업(SketchUp) 같은 툴과의 연결을 제안하거나 또는 직접 간단한 모델링 툴을 만들어 아트 부서가 시네 트레이서를 인공환경 배치에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합니다.
캐릭터는 또 다릅니다. 워크만은 자신을 포함한 인물에 스태틱 3D 스캔을 사용하며 인터넷에서 널리 사용 가능한 리소스를 활용합니다. 또한 워크만은 에픽이 개발자를 위해 무료로 공개한 언리얼 엔진의 파라곤(Paragon) 컬렉션 같은 애셋을 시무어가 제작한 디지털 휴먼 프로젝트 미트 마이크(Meet Mike)의 눈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추가 캐릭터는 리얼루전 캐릭터 크리에이터(Reallusion Character Creator)를 통해 IK 리그(Rig)과 함께 제공됩니다. 워크만은 이를 모카 스튜디오(Moka Studio)로 애니메이션화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IK 리그는 사용자가 캐릭터의 맞춤형 포즈를 만들 수 있게 지원합니다. 워크만은 애니메이터가 아닌 사람에게는 아주 복잡할 수 있는 이 프로세스를 간편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워크만은 앞으로도 이 부문의 사용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 합니다. 또한, 애플(Apple)의 AR키트와 같은 툴을 이용해 페이셜 포징을 개선하는 데도 흥미를 보였습니다.
영화 촬영감독이 선택한 플랫폼 지원하기
애플 이야기가 나오자 워크만은 오는 가을 출시되는 신형 맥 프로(Mac Pro)를 먼저 접해보고 매우 감탄했다고 말합니다. 이 컴퓨터는 현재 리얼타임 레이 트레이싱이 가능한 RTX 그래픽 카드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기존 맥OS 제품보다 훨씬 기능이 뛰어나서 더 많은 라이트, 더 큰 텍스처와 더 높은 해상도 메시 등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워크만에 따르면 감독, DP, 아트 부서 95%가 맥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네 트레이서를 최고 사양으로 가동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맥 OS 워크스테이션을 구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하드웨어 부문에서 또 다른 관심사 중의 하나는 컨트롤러입니다. 시네 트레이서는 엑스박스 또는 PS4 같은 게임 컨트롤러에서도 마우스나 키보드처럼 연결을 지원합니다. 워크만은 이 기능을 이용하면 3D 업계에 종사하지 않는 사용자가 훨씬 쉽게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조작은 몹시 어렵습니다.”라고 워크만은 말합니다. “회전을 어떻게 조작하는지 이해하려면 아주 미세한 차이를 파악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드론을 날려서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거나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하는 방법을 아주 쉽고 직관적으로 배울 수 있죠. 여기에는 왼쪽 스틱이 이동, 오른쪽 스틱이 방향 전환이라는 횡이동 기반 움직임 시스템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방식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매우 직관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네 트레이서는 이런 카메라 조작을 지원하기 때문에 감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메라를 움직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주 빠르게 배울 수 있고, 이는 프리비즈 프로세스에서 협업을 촉진합니다.
미래에 대비하기
리얼타임 테크놀로지의 앞날에서 워크만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언리얼 엔진에 곧 출시될 카오스 피직스 및 디스트럭션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신에 더 많은 현실감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워크만도 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중요한 것들을 치워놓기만 하면 차를 벽에 부딪혀서 박살 낼 수 있죠."라고 워크만은 말합니다. “재미있을 겁니다!”
프레임 속도에 대해서는 워크만은 이미 자신의 목적에 필요한 수준 이상의 퍼포먼스를 확보했습니다. 최대 90fps를 필요로 하는 VR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시네 트레이서는 24 또는 30fps로 충분합니다. 워크만은 속도를 제한하는 모드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사실 최종 퀄리티의 이미지는 프레임 속도와 거의 상관이 없습니다. 사용자는 레이 트레이싱 및 고품질 설정을 해제한 상태로 신을 프레임한 다음에 기능을 전부 작동시켜서 몇 초만에 이미지를 촬영합니다. 이런 방식은 오프라인 렌더링에 비하면 놀라울 정도로 빠르며 워크플로를 방해하지도 않습니다.
워크만은 교육용 콘텐츠를 시네마토그래피 데이터베이스에 공급했던 이력이 있으며, 시네 트레이서를 사용해 향후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 의향이 있습니다. 제품 개발에 풀타임으로 일하는 동안에는 이 분야의 작업을 보류해야 했죠. 시네 트레이서가 더 성숙하고 RTX 그래픽스에 접근이 더 용이해지면 워크만은 다시 콘텐츠 부문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라이팅은 가르치기가 아주 어렵기 때문에, 라이팅에 관련해서는 현장 작업을 더 잘 보여주는 툴이 없습니다."라고 워크만은 말합니다. “실제 세트 위에 서서 사람들에게 라이팅을 어떻게 설정하는지 보여주더라도 때로는 진짜 상황을 파악하려면 30피트 위에서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네 트레이서는 완벽한 일러스트레이션과 교육용 툴입니다.”

연기와 내러티브에 집중하기
시무어는 앞서 나온 이야기들을 정리하며 시네 트레이서가 실제 촬영 시작 전에 세부 사항을 미리 처리하여 영화 제작자가 배우들로부터 최고의 연기를 이끌어내고 이야기가 제대로 진행되도록 만드는 데 집중함으로써 영화 제작 프로세스, 특히 라이브 액션 프로젝트에 가져다주는 이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스토리 커뮤니케이션이야말로 우리가 영화를 보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유입니다."라고 시무어는 말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바로 그 내러티브 구조입니다. 그러나 촬영과 연출을 엉망으로 하면 내러티브 구조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촬영과 연출은 모두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네 트레이서 같은 툴을 사용하면 미리 실험해보고 원하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이 가능해집니다."
매트 워크만과 함께한 이 팟캐스트 인터뷰는 비주얼 디스럽터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버추얼 프로덕션 허브를 방문하셔서 더 많은 팟캐스트, 영상, 글, 인사이트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