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3일
언리얼 엔진으로 리얼타임 제작이 이루어진 가상 도시 및 디지털 트윈
가상 헬싱키는 하나의 모델로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만들어 투자 수익률을 최대화하겠다는 공통된 목적하에 진행된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조안의 창립자이자 CEO인 미카 로센달(Miikka Rosendahl)이 말합니다.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면 애니메이션, 이미지, VR, 360도 투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지 하나에 돈을 지불해왔던 고객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입니다. 이제는 고객에게 온갖 종류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헬싱키 디지털 3D 모형
가상 헬싱키는 VR 경험부터 부동산 솔루션까지 어디든 사용할 수 있는 3D 디지털 트윈입니다. 가상 헬싱키는 슬러시 싱가포르(Slush Singapore) 등 여러 행사에서 핀란드 무역대표부(Business Finland)의 헬싱키 홍보에 활용되었으며, 2019년 유럽 스마트 관광 수도로 헬싱키가 선정됐을 때는 핀란드 기술 발표회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도시의 디지털 트윈을 만들려면 큰 데이터 세트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조안은 언리얼 엔진으로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로 큰 도시 파일을 작업한다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면 마음에 쏙 드는 고퀄리티 프리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안은 그 이후로 쭉 언리얼 엔진을 써오고 있습니다.” 조안의 파트너 겸 CPO, 조나단 비즈 메디나(Jonathan Biz Medina)가 설명합니다.

다른 솔루션을 사용하던 조안이 언리얼 엔진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사실 시각적 퀄리티만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게임 엔진을 사용했지만, 항상 시각적 퀄리티가 낮았습니다. 그러다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컨텐츠를 봤는데, 시각적으로 매우 훌륭했습니다. 그 정도의 포토리얼리즘을 구현하려면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린 겁니다.” 로센달이 말했습니다.

소프트웨어 변경에 우려를 표하는 팀원도 있었지만, 사용해 보니 걱정은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블루프린트 등 새로운 툴 덕분에 더 큰 성과를 빠르게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팀원들은 생각보다 훨씬 쉽게 작업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로센달은 설명합니다.
블루프린트 비주얼 스크립팅 시스템을 활용하면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코드가 아닌 시각 중심 시스템을 통해 언리얼 엔진의 여러 프로그래밍 툴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지식이 부족한 팀원도 실시간 워크플로로 통하는 문을 열어 줍니다.
한편 C++에 정통한 팀원들은 언리얼 엔진 소스 코드에 자유롭게 액세스하여 엔진을 커스터마이즈하고,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조안이 리얼타임 툴을 바꾸기로 한 또 하나의 이유였습니다. “다른 게임 엔진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로센달은 말합니다.
가상 건물과 IoT 기술을 갖춘 디지털 트윈
조안은 가상 설계 건축 서비스, 조안 디지털 빌딩(Zoan Digital Building)을 통해 건축 시각화를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의 원동력은 리얼타임 기술입니다. “과거에는 이미지를 렌더링하고 고객의 승인을 기다리는 과정에 너무 의존했습니다. 언리얼의 실시간 수정 기능 덕분에 이제 이미지 한 장을 만드느라 몇 시간씩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메디나는 말합니다.
덕분에 조안의 작업 시간은 크게 단축되었고,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조안은 최근 건축 시각화 프로젝트 진행 도중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기존 렌더링에서 리얼타임 렌더링으로 작업 방식을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로센달이 당시를 떠올립니다.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반복처리는 빨리 납품할 수 있었습니다. 고객들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길래 신기술을 도입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언리얼 엔진을 도입했다고요.
이제 조안은 프로젝트 90%를 사내에서 완료하고, 가구 종류 등 사소한 수정 사항을 포함한 나머지 10%는 고객 사무실에 방문해서 마무리합니다. 로센달은 말합니다. “기존 렌더링 방식으로는 절대 불가능했을 겁니다.”

리얼타임 기술을 활용하자 건축 시각화 비즈니스 모델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기존 렌더링 방식을 사용했을 때는 이미지와 몇 초 분량의 애니메이션을 판매했지만, 이제 포토리얼한 인터랙티브 환경을 활용할 수 있기에 이전 패러다임을 유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로센달이 말합니다. “이제는 공간을 멋진 라이팅으로 채운 뒤, 스크린샷을 찍고 실시간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듭니다. 기존 렌더링 파이프라인과는 전혀 다릅니다.”

리얼타임 레이 트레이싱의 등장으로 조안의 작업 퀄리티는 크게 상승했습니다. “레이 트레이싱을 쓸 수 있게 됐을 때는 정말 신났습니다. 기존 렌더링과 같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고객에게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말 획기적인 기능이었습니다.” 로센달은 말합니다.
건축 시각화를 넘어 디지털 트윈 실험에 뛰어든 조안은 이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사람들의 움직임이나 사물 인터넷(IoT) 센서의 데이터 같은 제3의 데이터와의 상호작용에 활용할 수 있는 물리적 유저 인터페이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고객을 위해 제작한 생생한 3D 모델이 마케팅 단계가 끝나면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했습니다. “고객에게 영구적 가치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리얼타임 기술이 있으면 우리가 만든 디지털 트윈에서 IoT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로센달은 설명합니다.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용 증강현실
조안은 건축 시각화, 디지털 트윈, 가상 도시를 넘어 XR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워너 뮤직 그룹(Warner Music Group)과 핀란드 싱어송라이터 베살라(Vesala)와 협업해서 핀란드 최대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라이브 공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관객들이 우리가 만든 멋진 증강현실을 통해 콘서트 내내 동기화된 AR 레이어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조안의 COO 겸 파트너인 로라 올린(Laura Olin)이 설명합니다.
관객들은 휴대폰으로 피어오르는 꽃이나 별똥별 등 베살라의 노래와 동기화된 시각 효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리얼타임 기술, 특히 AR은 창의력의 한계를 무너뜨렸습니다. 창작자들은 이제 물리적 현실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만들거나 예술적 가능성을 탐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메디나는 말합니다.

베살라 같은 아티스트를 위해 새로운 창의적 공간을 열어 주는 일부터 부동산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자료 제공까지, 조안은 여러 업계가 리얼타임 기술로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조안은 조만간 모든 고객이 기존 과정의 한계 너머를 바라보게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고객들은 기존 렌더링 시간에 만족하지 못할 겁니다. 설계 반복처리를 기다리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획기적인 변화입니다.” 로센달은 설명합니다.
렌더링 시간 단축으로 조안의 CEO도 걱정을 덜었습니다. “렌더팜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기다리느라 오랜 시간을 허비하고도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거기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로센달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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