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애너하임에서 개최되어 전 세계의 게임 개발자들이 제작한 작품들이 출품된 플레이스테이션 익스피리언스(PlayStation Experience)에서는 다양한 언리얼 엔진 프로젝트들이 전시되었습니다. 지금껏 오랫동안 기대를 모아왔던 데이즈 곤(Days Gone) 같은 프로젝트부터 최근에야 공개된 콘크리트 지니(Concrete Genie) 같은 프로젝트 등, 이번 행사에 온라인이나 현장에서 직접 참석해주신 참석자 분들은 플레이스테이션 4(PlayStation 4)와 PSVR 플랫폼 전체를 아우른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올해 플레이스테이션 익스피리언스에서 회자된 언리얼 엔진 게임들을 정리해 본 것입니다.
PSX 참석자들은 SNS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테마 부스에서 벤드 스튜디오(Bend Studio)가 만들어낸 데이즈 곤의 세상 속에 푹 빠질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은 프리커(Freaker)무리 속에서도 돋보이는 3.6미터짜리 거대한 감염 곰을 집중 조명하면서, 플레이스테이션 4로 독점 발매될 데이즈 곤에서는 무엇을 기대해볼 수 있을지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영상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배틀 로얄 역시 대규모 부스로 참가하여 끊임없는 게임 매치를 진행했으며, 역시 오랫동안 기대를 모아왔던 스웩 넘치는 상품들을 행사에서 공개했습니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이번 주 포트나이트가 3천만 명의 플레이어와 130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고 확인해 주었으며, 이 중 많은 플레이어들이 현재 기간 한정으로 서비스중인 50v50 모드를 즐기고 있다고도 알려주었습니다.
소니의 퍼스트파티 개발사 픽셀 오퍼스는 멋진 액션 어드벤처 신작 콘크리트 지니(Concrete Genie)의 신선한 게임플레이를 10분 이상 보여주면서, 위 인터뷰 영상에서처럼 게임 내에서 보여주게 될 색칠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에어리어 35는 아름다운 부스에서 현재 발매를 앞두고 있는 턴제 전략 게임 타이니 메탈(Tiny Metal)을 선보였으며, 데드 바이 데드라이트(Dead by Daylight) spooked spectators는 최근 이 멀티플레이어 공포 게임이 3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는 발표를 한 후, 참가자들을 깜짝 놀래켰습니다.
한편 마더건쉽(Mothergunship) PSX의 참가자들에게 아름다운 탄막 FPS를 선보였고, 야거(Yager)와 식스풋(SixFoot) 은 드레드노트(Dreadnought)의 공식 PS4 발매를 축하했으며, 슬로캡(Sloclap)의 앱솔버(Absolver) 역시 3v3 오버테이크 업데이트(Overtake Update)의 세부 사항을 공개했고, 어 햇 인 타임(A Hat in Time)의 PS4 발매와 어 웨이 아웃(A Way Out)의 정식 발매일자 및 협동 게이머들을 손꼽아 기다리게 할 독특한 온라인 코옵 접근 방식 등의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격투 게임 팬 여러분은 에이원 게임즈의(AOne Games) 오멘 오브 소로우(Omen of Sorrow), 반다이 남코(Bandai Namco)의 소울 칼리버(SOULCALIBUR VI) (2018년 PS4로 출시 발표가 되었습니다), 마블 대 캡콤: 인피니트(Marvel vs. Capcom: Infinite) (주말동안 PS 플러스(PS Plus)로 무료 대전모드 데모를 진행했습니다)와 스트리트 파이터 V(Street Fighter V)(PSX에서 개최된 캡콥 컵(Capcom Cup)에서 최고의 각광을 받았습니다) 등 수많은 언리얼 게임들의 다운로드 가능 데모나 새로 공개된 트레일러, 그리고 토너먼트 대회 등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올해는 플레이스테이션 VR과 언리얼 엔진 개발자들에게도 굉장한 한 해였습니다. 다들 PSVR이라는 플랫폼으로 강렬하고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황홀한 경험을 만들어 내기 위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덕분에, PSVR은 이제 1백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확보하게 되었으니까요.
평단의 극찬과 수상 경력에 빛나는 임펄스 기어(Impulse Gear)의 파포인트(Farpoint) (와 새로 발매된 버세스(Versus) 확장팩)부터 서비오스(Survios)의 스프린터 벡터(Sprint Vector) (PSX에서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폴리아크(Polyarc)의 모스(Moss)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엄청나게 귀여운 쥐 캐릭터 퀼(Quill)과 함께 숨바꼭질을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등, 플레이스테이션 VR을 탐구해 볼 만한 이유들이 정말 다양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VR 플레이어들을 위해 발매될 슈퍼매시브 게임즈(Supermassive Games)의 인페이선트(The Inpatient)와 브라보 팀(Bravo Team), 그리고 화이트 로터스 인터랙티브(White Lotus Interactive)의 싱: 더 랜드 비욘드(Xing: The Land Beyond) 같은 신작 VR도 살짝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PSX에서는 그랩 게임즈(Grab Games)의 신작 녹아웃 리그(Knockout League)의 PSVR 출시 발표나 퍼스트 컨택트 엔터테인먼트(First Contact Entertainment)의 파이어월: 제로 아워(Firewall: Zero Hour) 공개, 엔드림과 (nDream) 니어라이트(Nearlight)의 슈티 프루티(Shooty Fruity)가 이번 달에 PSVR로 출시된다는 소식과 하이와이어 게임즈(Highwire Games)가 제작한 골렘(Golem) 출시 날짜 등등, 언리얼 엔진 4 게임들과 관련된 발표들도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트립와이어 인터랙티브(Tripwire Interactive)도 PSX 행사에서 킬링 플로어: 인커전(Killing Floor: Incursion)이 2018년에 PSVR로 완전히 이식된 버전으로도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올해의 PSX에서 언리얼 엔진 개발자들이 이런 성공을 거두셔서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정말 앞으로 다가올 한 해에는 이런 환상적인 프로젝트들이 또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보고 싶어 너무나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