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영상 미술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 최근 시그라프(SIGGRAPH) 2016 의 리얼타임 라이브 행사 도중 에픽 게임즈와 닌자 씨어리(Ninja Theory), 큐빅 모션(Cubic Motion)과 3래터럴(3Lateral)이 공동으로 선보이면서 최근 주목을 끌었던 데모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해당 데모 원본은 아래 동영상을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개발팀은 매우 복잡한 씬의 연기, 촬영, 편집 후 무대에서 바로 라이브로 렌더링하는 데까지 단 몇 분만에 끝내버리는 실시간 영화촬영기법 개념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경우 몇 개월이 걸릴 수도 있는 일입니다.
닌자 씨어리는 언리얼 엔진 4 를 훌륭히 활용해 낸 데 대해 시그라프 영예의 "최고 실시간 그래픽 및 상호작용" 부문 상을 수상하였으며, 이제는 세누아 스튜디오(Senua Studio)를 설립하여 가상 현실 환경에서도 디지털 모델들의 실시간 촬영 및 렌더링이 가능한 방법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저희는 오늘날 상용화 가능한 작업 방식을 선보이면서, 이를 활용하여 디지털 캐릭터의 실시간 연기를 무대나 방송에서 선보이는 것이 됐든, 풀 렌더링된 컴퓨터 그래픽 씬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됐든, 가상현실에서 실제와 같은 캐릭터와 만나는 것이 됐든, 실시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자 합니다. 이를 활용해 가상 인물들의 실시간 구현 및 촬영이나 방송, VR을 활용한 가상 인물과의 상호작용 등을 차세대 리얼타임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밀고 나가고자 합니다.” 닌자 씨어리의 공동 설립자이자 수석 개발 감독인 타밈 안토니아즈(Tameem Antoniades)의 말입니다.
세누아 스튜디오와 함께 일하는 회사들은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캐릭터와 가상 세트 구현을 비롯한 전적인 기술적 파이프라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언리얼 엔진에 대한 이 팀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최첨단 애니메이션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이들도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닌자 씨어리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니나 크리스텐슨(Nina Kristensen) 역시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설립한 세누아 스튜디오를 통해, 저희가 개발해낸 기술과 미적, 산업적 전문성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는 현재 리얼타임 기술에 관심을 갖고 저희와 같은 비전을 가진 사업 파트너들에게는 흥분되는 소식이 될 것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세누아 스튜디오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