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닌자 씨어리(Ninja Theory)는 자사의 첫번째 가상현실 타이틀, 덱스드(DEXED)를 개발 발표하고 출시했습니다. 덱스드는 HTC Vive(바이브) 플랫폼용 레일 슈팅 게임으로, 플레이어들은 총 두 자루를 들고 적을 쓰러뜨리며 꿈 속을 탐험하게 됩니다. 총 한 자루는 얼음을 파괴하는 불을 발사하고, 다른 한 자루는 불을 파괴하는 얼음을 발사합니다. 꿈 속 세계는 총 4개가 있고 마지막에는 최종 보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임을 다 깬 후에도 점수판이 따로 있어서, 실력을 계속 갈고닦아 최고 기록에 도전할 수도 있습니다.
신작의 발표와 출시가 동시에 이루어지다니 놀라운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프로젝트의 개발 뒷편에는 아주 독특한 사연이 숨어있습니다. 덱스드는 몇 달 전 닌자 씨어리가 사내에서 자체적으로 연 게임 잼 행사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삼삼오오 결성된 10개의 팀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언리얼 엔진 4를 가지고 단 한 달만에 게임을 만들어내라는 조건이 주어졌습니다. 기한이 끝나자 회사 전체가 도전작들을 플레이했고, 그 중에서도 덱스드가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었다고 합니다. 결국 닌자 씨어리는 이 게임을 발매하자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총 8명의 개발자로 구성된 덱스드 개발팀은 게임을 더 다듬어보라는 2달의 기한을 받았고, 이후 닌자 씨어리 사는 덱스드를 자랑스러운 가상현실 데뷔 타이틀로 내걸 수 있었습니다.
상단의 게임플레이 영상을 확인해보시고, 아래에 있는 개발 일지도 한번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덱스드는 공식 스팀 페이지에서 £6.99/$9.99/€9.99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게임 실행에는 HTC 바이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