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프로덕션 하우스 MR 팩토리(MR Factory)는 평범한 미디어 회사가 아닙니다. 캐논(Canon)부터 M&C 사치(M&C Saachi)에 이르는 폭넓은 고객을 보유한 MR 팩토리는 기존의 프로덕션 팀이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에 열광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MR 팩토리는 로케이션에서 촬영하던 기존 영화 제작팀에게 로케이션 촬영을 생략하고 스튜디오 촬영만으로도 더 멋지고 빠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MR 팩토리가 그린 스크린에서 실시간 3D 배경을 활용해 후반 작업 없이 영상을 하루 10분 내외로 완성하는 것은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 되었으며, 영화 제작 업계의 관계자가 놀랄 만한 솜씨라고 할 수 있습니다. MR 팩토리의 시스템은 브레인스톰과 에픽게임즈의 기술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인피니티세트(InfinitySet)와 고퀄리티 3D 배경을 만드는 언리얼 엔진입니다. 인피니티세트는 브레인스톰의 올인원(all-in-one) 버추얼 세트이자 3D 그래픽 솔루션으로서, e스튜디오(eStudio) 엔진으로 개발되었습니다.
"e스튜디오 렌더링 엔진은 아주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했습니다." 브레인스톰에서 마케팅과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추루카(Churruca)는 브레인스톰의 25년 가까운 방송 그래픽과 장편 영화 제작 경험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피니티세트는 그래픽, 3D, 트래킹 등을 위한 다양한 툴을 제공하고 있으며, 언리얼 엔진은 아주 놀라운 품질의 3D 배경을 선보입니다."
브레인스톰은 이 두 제품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처럼 원활히 통합하는 방법을 제공하여 MR 팩토리가 그린 스크린을 활용한 스튜디오 촬영을 통해 시간과 돈을 절약하도록 해 주었습니다. 이 방식은 롱테이크(Long Take)나 이동 촬영(Follow shot)이 필요한 장편 영화는 물론 모든 종류의 영화와 비디오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추루카는 실제와 같은 가상 배경을 제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 문제였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언리얼 엔진 덕에 그런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UE4는 융통성, 카메라 동선, 조명 등 모든 면에서 훨씬 나은 배경을 제공합니다."
추루카는 "편집 과정에서 고치면 돼(Fix it in Post)"와 같이 끔찍한 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입니다. "지금은 포스트 프로덕션 전에 모든 것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프레임, 트래킹 카메라, 동선, 조명 모두 맞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은 시간을 절약하고 후반 제작을 피하는 데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스튜디오에서 최종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 감독과 다른 촬영 관계자는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영화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감독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MR 팩토리의 공동 설립자인 오스카 M. 올라르테(Oscar M. Olarte)는 이러한 빠른 제작 과정으로 비용 절감은 물론 더 많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많은 제작 팀이 아직 이 개념을 낯설어하지만, 현장에서는 제작 속도가 빠르고 창의력을 더 많이 발휘할 수 있는 그린 스크린을 활용한 리얼타임 프로덕션의 진가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객사가 그린 스크린을 활용해 외부에서 촬영한 것과 다를 바 없는 최종 콘텐츠를 실시간 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직 믿지 못합니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이제 콘텐츠 생산 방식을 새롭게 바꾸고 있죠."라고 추루카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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