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계에 있어 순혈 오리지널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만들어 내는 데 일본의 Goichi “Suda 51” Suda 만한 게임 디자이너는 별로 없습니다. Grasshopper Manufacture 게임 제작사와 그 팀은 Lollipop Chainsaw 로 게임 역사에 새로운 여걸을 탄생시켰습니다. Juliet Starling, 좀비 킬러를 부업으로 삼는 고등학교 치어리더죠. 그녀의 San Romero 고등학교에 언데드가 쳐들어오다니, 손에 든 방울술을 전기톱과 온갖 무기로 바꿔 들고 괴물들을 처치할 때가 되었습니다.
Suda 51 은 “게이머에게 ‘톡톡 튀고 귀여우면서 강렬한’ 느낌을 선사하는 재미지고 신나는 좀비 액션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Suda 51 은 이번에 극도로 색다른 액션 기반 상호작용형 크리처를 선보이고 있는데, 언리얼 엔진 3 (UE3) 가 선사하는 폭넓은 개발자 역량을 엿볼 수 있다 하겠습니다. Lollipop Chainsaw 는 Electronic Arts 가 퍼블리싱한 Grasshopper 의 UE3 탑재 게임 Shadows of the Damned 와 연이어 나오고 있는데, 두 게임이 그렇게 다를 수가 없습니다.
두 게임 공히 선혈이 낭자하기는 하지만, Lollipop Chainsaw 는 3인칭 원근법에 80년대식 과장된 액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Starlet 은 자부심을 가지고 기사 치어리더 복장을 입지만, 위험천만한 무장을 했을 때는 죽음의 콤보를 정확히 꽂아 넣습니다.
Lollipop Chainsaw 의 공동 프로듀서 Masahiro Yuki 는, “적을 처치하는 기본적인 방법 중에는 전기톱 공격과 치어리더 공격이 있는데, 어떻게 그런 공격을 조합해서 좀비를 토막낼 수 있는지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창의성에 달려있습니다. 전기톱 대시나 전기톱 블러스터처럼 많은 콤보 공격을 구현하여 사용자가 다양한 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게임 전법을 잘 짤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아수라장을 뒷받침하는 기술은 개발사의 수차례에 걸친 UE3 타이틀 경험 덕을 많이 봤습니다.
이번 게임에 UE3 를 선택하게 된 것은 다수의 프로젝트에 걸쳐 쌓아올린 기술과 노하우를 유지하고자 하는 회사의 방침이었다고 Grasshopper Manufacture 의 테크니컬 아트 디렉터 Tomas Rovina Roquero 는 밝혔습니다. “에픽 게임스가 제공하는 지원 시스템 역시 언리얼 엔진 3 를 선택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지요,”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Grasshopper Manufacture 의 프로그래머 Nobuhiro Obata 는, 자신의 팀에서는 언리얼 키즈멧이 여러가지로 활용되었다면서, “각기 다른 부서의 직원들이 게임 개발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개발 환경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팀은 언리얼 캐스케이드와 포스트 프로세싱 기능 덕에 카툰 스타일의 귀여우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이펙트를 Juliet Starling 에 낼 수 있었습니다.
Obata 는, “포스트 프로세싱으로 하프톤과 ‘스파클 헌팅’을 유연하게 구현할 수 있었으며, 그 덕에 Lollipop Chainsaw 세계관을 매끄럽게 그려낼 수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저희 기획자와 아티스트 역시 이런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 기뻐했다”고 전했습니다.
Roquero 는 팀이 개발 전 과정에 걸쳐 에픽의 언리얼 개발자 네트워크, UDN 을 크게 활용했다 전합니다. 실제로 게임 개발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서는, Grasshopper 가 이 게임용으로 새로 구현한 기능에 관련된 질문 다수를 포함해서, UDN 사이트를 통해 오고 간 이메일이 350 통이 넘었습니다.
그 결과 기존의 좀비 게임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 탄생했으며, Suda 51 과 Grasshopper Manufacture 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또다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창의적인 일본 개발사에서 게임이 하나 새로 나올 때마다, 언리얼 엔진의 기량도 확장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