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미디어 스트림
2017-4-28

언리얼 엔진은 시카고의 명물 '150 Media Stream'의 제작에 어떻게 기여했을까

By Daniel Kayser

리버사이드 오거나이제이션(Riverside organization)은 최근 건축사 고쉬 파트너스(Goettsch Partners)가 직접 설계한 리버사이드 인베스트먼트 & 디벨롭먼트(Riverside Investment & Development)의 54층짜리 사옥을 대중에 공개하면서, 환상적이고 생생한 설치 예술품 150 미디어 스트림(150 Media Stream)과 그 제작 과정에 들어간 경이로운 기술을 함께 공개하였습니다. 이 설치물은 시카고 최대 규모의 영상 재생 설치물로 공공미술 기획 분야에서의 거대한 발전을 불러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여타 아티스트들에게도 새로운 전시를 할 수 있는 끝내주는 기회를 제공해주었습니다.

해당 설치 예술품은 현재 150 노스 리버사이드(150 North Riverside)의 로비에 자리잡고 있으며, 거의 280제곱미터에 달하는 넓이의 캔버스는 가지각색의 길이와 너비를 가진 89개의 수직형 LED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디스플레이의 사이사이에는 약간의 여백 공간을 두고 있습니다. 이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맥캔 시스템(McCann Systems)이 디지털 키친(Digital Kitchen)과 협력하여 설계하였으며, 리버사이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우 유거(Yuge Zhou, 周雨歌)가 큐레이션을 맡았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리버사이드 & 맥캔 협동 디스플레이 제작 팀은 콘텐츠 제작 기획사 리바이어던(Leviathan)에게 150 미디어 메인스트림의 영상 콘텐츠 관리 및 전시 시스템을 만들어, 이 설치물에 생명을 불어넣어 완성시켜 달라는 의뢰를 했습니다.

리바이어던비메오(Vimeo)에 공개한 150 미디어 스트림의 영상.

"이처럼 150 미디어 스트림을 제작하기 위한 협동 파트너쉽은 아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새로운 시대에서나 볼 만한 수준의 살아있는 예술 설치물을 통해 첨단 시각 콘텐츠를 전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버사이드의 부사장 앤서니 스캐코(Anthony Scacco)는 설명합니다. "이 시카고의 명물이자 예술 설치물은 전 세계에서 보내오는 아이디어들을 단 몇 초 만에 독창적인 방법으로 결합합니다. 그 결과물은 작업이 끝나는 즉시 설치물의 표면에 전시되며, 일련의 과정은 빈틈 하나 없는 짜임새로 가끔은 아름답게, 가끔은 강렬하게, 또 가끔은 참신하게... 물 흐르듯 이어집니다. 딱 저희기 기획하던 대로의 성과가 완성된 것입니다."

"150 미디어 스트림은 전 세계에서 보내오는 미학적 기교를 보여줍니다." 조우가 덧붙입니다. "특히 중요한 점은 굉장히 독창적인 기술의 응용을 통해 이 미학적 전시를 해내고 있다는 점이며, 관람객들은 그 결과로 나타나는 화면을 보면서 매우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150 노스 리버사이드의 아름다운 로비 내부에 설치된 예술품은 그 자체로 환경에 반응하여 화면이 다채롭게 바뀌는 만화경이 됩니다."

이런 설치물을 완성하기 위해 맥캔 시스템과 디지털 키친, 그리고 리바이어던은 서로 협동하여 수개월에 걸친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이 150 미디어 스트림의 설계 및 설치부터 디지털 콘텐츠의 맞춤형 관리 및 전시 시스템 도입에 이르기까지, 이 예술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시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보았습니다.

컨셉 확립

맥캔 시스템과 디지털 키친의 선구적인 노력 덕분에, 설치물의 물리적 요소는 이미 개발 과정 초기부터 구상이 끝난 다음 렌더링 될 수 있었습니다. 150 미디어 스트림은 첫번째 아키텍처럴 렌더링부터 이미 강력한 시각적 충격으로 무장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시각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시하는 데에는 상당한 노력과 혁신이 필요했습니다.

리바이어던의 제이슨 화이트(Jason White)와 그의 동료들은 우선 독특한 환경 내에서 설치물의 3D 세트를 재현해내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화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설치물의 모든 비디오 요소는 특히 공간적, 환경적인 문제들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비디오 요소는 화면의 형태부터 전체 설치물의 물리적 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루는 통합 구성 요소로 만들어졌습니다." 화이트는 설명합니다.

마치 만화경처럼 다채로운 효과를 보여주는 150 미디어 스트림의 효과는 리버사이드의 순회식 비디오 아트 갤러리의 전시를 직접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 다른 중요 요청으로는 콘텐츠를 중복해서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1주일은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양의 콘텐츠를 준비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리바이어던의 사장 채드 허슨은 설명합니다. "이런 목표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서는, 다들 시각 콘텐츠를 계속 생성해서 보여주는 쪽이 낫겠다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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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노스 리버사이드 인근의 미학적 기여자들이 보내오는 현대적, 전체론적 비전에 관한 인상깊은 작품들을 표준화하기 위해, 리바이어던은 기여자들 스스로의 입장이 되어 다양한 데이터 소스들을 촬영, 애니메이션, 편집, 코딩 및 조율하는 공헌자로서의 재능을 발휘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물들은 익스큐티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화이트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래든 웹(Bradon Webb), 그리고 프로듀서, 엔지니어, 디자이너, 개발자 및 아티스트들로 이루어진 전문 개발팀의 손에 의해 지능형 콘텐츠 라이브러리로 탈바꿈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시형 콘텐츠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또한 생성 알고리즘을 사용해 콘텐츠의 독창성과 콘텐츠별 연관성을 더욱 강화하였으며, 계절마다, 월마다, 매주마다, 심지어는 실시간으로 모두 고려하여 콘텐츠를 전시 피드로 보여주게 됩니다.

"제작진의 전반적인 콘텐츠 전략은 매일, 매 순간마다 콘텐츠들을 병합하여 순서를 맞추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등, 시각적으로 매혹적이고 흥미로운 콘셉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화이트는 말했습니다. "이런 콘셉으로 능동적인 타이밍과 수동적인 타이밍을 모두 조절하여, 콘텐츠는 일상적인 업무시간 동안에도 로비 내에서 매우 역동적으로 재생됩니다. 제작진은 우리의 살아있는 설치물이 과연 아침부터 밤까지, 나날이, 매 주마다, 매월마다, 그리고 앞으로 지나쳐갈 매년마다 인근 주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리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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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150 미디어 스트림과 같은 설계는 전례가 전혀 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맥캔 시스템은 이를 현실 속에 구현해내기 위해 거의 수 주에 걸친 연구와 실현 가능성의 검토를 거쳐야만 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활용되는 수많은 첨단 기술들을 현실 속에 구현해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제조자들과 긴밀하게 접촉하여, 실제 전시물을 구성하게 될 프린티드 서킷 보드부터 맞춤형 디스플레이 캐비넷 등의 부품들을 모두 설계하고 제작하는 등의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맥캔 시스템의 사장 겸 CEO 프랭크 맥캔(Frank McCann) 말했습니다.

이렇듯 설치물의 공학적 설계와 제작이 이루어지는 동안, 리바이어던은 여전히 역동적인 콘텐츠의 개발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위처럼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바이어던의 웹과 그 동료들은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하여 아주 기발한 해결책을 만들어냈습니다.

"저희 소프트웨어 툴킷의 구성요소를 하나하나 나열해보자면, Derivative의 TouchDesigner, GLSL 셰이딩 언어, Adobe의 After Effects및 Photoshop, Side Effects Software의 Houdini, Autodesk의 Maya와 Maxon의 Cinema 4D 등이 있습니다." 웹은 운을 떼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본격적인 코딩을 시작하기 전에, 고객들로 하여금 로비의 공간을 지나가면서 설치물의 규모를 시각화하고 미디어의 설계를 미리 볼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우선 언리얼 엔진 기반의 VR로 로비 전체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VR 속에는 대리석 및 유리 재질의 반사, 라이팅 및 뎁스 오브 필드까지도 리얼타임으로 렌더링해내어 세부 묘사를 살려냈습니다. 이 VR을 기반으로 하니 공간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이런 작업 방식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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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리바이어던의 해결책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과제는 5개의 동기화 워크 스테이션으로 구성된 콘텐츠 전시 시스템의 구현입니다. 단순한 형태와는 달리 속성 자체는 매우 정교하기 때문입니다. 리바이어던이 처음에 받게 되는 콘텐츠는 기존의 예술 제작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이를 150 미디어 스트림에서 출력하기 위해서는 모든 콘텐츠를 코드로 다시 디지털화해야 하는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자체의 규모와 해상도가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모든 아트와 미디어 애셋은 모두 극단적인 크기의 해상도로 렌더링 및 제작되어야 합니다." 웹은 말을 잇습니다. "150 미디어 스트림의 해상도에 맞춘 렌더링을 해내기 위해, 제작진은 4개의 동기화 머신에 로딩을 분산하는 가운데 5번째 머신을 백업으로 배치해야 했습니다. 그러면 동기화 머신 중 하나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5번째 머신이 끼어들어 아무 문제 없이 렌더링을 지속할 수 있죠."

맥캔에 따르면 "예술, 건축과 기술의 완전한 통합"이라 표현되는 150 미디어 스트림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 모두가 힘을 합쳐 일구어낸 최고의 성과입니다. 리바이어던과의 인터뷰에서 화이트가 요약했듯이, "저희는 자랑스러운 시카고의 시민이고, 이 설치물은 시카고 시와 시카고의 예술 커뮤니티에 대한 애정으로 온통 빛나는 것입니다. 저희는 시카고의 현대적인 비전을 믿으며, 이 역동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정말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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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이 이번 프로젝트에 미친 영향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리바이어던의 시니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래든 웹과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보장하는 데 있어서 VR을 활용한 프로젝트 빌딩이 그렇게 중요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브래든 웹(BW): 설치 작업에서 직면했던 과제 중 하나는 규모와 형태가 가지각색인 콘텐츠들을 알맞게 선보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 150 미디어 스트림에서 보여주는 콘텐츠의 경우에는 16:9 비율의 직사각형을 맞추는 일이 거의 없으므로, 기존의 스타일로 잘라내어 렌더링 해낼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VR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냈는데, VR은 단순한 공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해당 공간이 다양한 각도에서 어떻게 보이는지도 모두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VR 세계 속에서 관람객이 되어보니, 이들의 입장을 쉽게 공감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VR 속 로비를 걸어보니 곧바로 좋은 생각이 떠오르더라구요.

Q: 이번 프로젝트를 처음 VR로 보았을 때의 반응은 어땠나요?

BW: 정말 황홀했습니다. 테스트 자체는 결과물의 완전한 성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졌지만, 저희가 이루어낸 것을 보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1년도 더 전에 VR로 로비를 만들던 때가 생각나네요. 정말 현실을 똑같이 모사한 로비였습니다. 마치 현실이 VR을 모방한 듯한 현실성을 보여준 보기 드문 사례였죠.

Q: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언리얼 엔진의 기능에는 어떤 것이 있었나요?

BW: 저희는 레벨 블루프린트와 노드 그래프를 사용해 로비의 밤과 낮 시간별로 콘텐츠의 콘셉을 자동으로 바꾸어주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인간의 1인칭 시점으로 공간을 이동하는 기능도 넣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유리와 대리석 표면에 이루어지는 반사 효과나 모션 블러 및 블룸 효과도 여기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Q: 제작 팀의 구성원 중 몇 명이나 언리얼 엔진을 가지고 작업을 했나요?

BW: 저희 제작사의 구성원 대부분이 마야를 사용하다가 언리얼 엔진으로 굉장히 순조롭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리버사이드의 VR 프로젝트는 3D 아티스트 단 한 명이 진행한 것이며, 정말 굉장한 결과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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