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2014년 3월 19일) - 게임, 선형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다른 형태의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가상현실 개발은 지난 수개월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새로운 언리얼 엔진 4 데모는 오큘러스의 사용자 경험에 새로운 깊이와 박진감을 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어 게임이지만, 거친 느낌의 슈팅 게임으로 유명한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이라고는 믿기 힘든 게임입니다.
이 '소파 위의 기사들 (Couch Knights)' 이라는 비공식 타이틀에서 플레이어는 도시적인 느낌의 거실에서 벌어지는 앙증맞은 전투의 한 측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최신 유행의 아파트 인테리어, 사실적 가구와 도시가 내다보이는 발코니가 늘어선 곳에 당신과 친구의 얼굴을 하고 있는 아바타들이 가상의 소파에 앉아 살아 움직이는 액션피겨 같은 전사들이 작은 술잔 크기의 검과 방패를 커피 테이블 위에서 휘두르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두 플레이어들은 이 자그마한 두 전사들이 가상 공간 내에서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도록 이들을 조작하게 됩니다. 게임 장면 속 각 플레이어는 현실에서와 마찬가지로 컨트롤러를 손으로 쥐고 있는 모습이며, 이는 사용자 경험에 보다 사실성을 부가하는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오큘러스 리프트에 대해 아시다시피, 플레이어가 시선을 돌리면 주변의 가상 환경 역시 실시간으로 시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전환됩니다. 또한 두 플레이어들의 움직임과 자세는 헤드셋을 통해 탐지되어 게임 내 아바타에게 역운동학 (Inverse kinematics : IK)을 통해 전달되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의 작은 분신들이 테이블 위에서 근접전투를 벌이는 와중에 이들이 최초 지점에서 뛰어내리거나, 플레이어들의 발 밑으로 달려들거나, 의자에 뛰어오르거나, 다른 소파에 앉아있는 플레이어들의 주변을 뛰어다니는 모습들이 등장하며 다양한 이벤트들이 빠르게 벌어집니다.
이 새로운 데모는 외부 카메라 및 자세 추적 기능이 추가된 크리스탈 코브의 업데이트 버전인 오큘러스 개발 킷 2 덕에 구현 가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두 번째 개발 킷은 사전 주문이 가능합니다.
이번의 성공적 데모가 있기까지 에픽 게임스와 오큘러스는 다수의 선구적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해 왔습니다. E3 2013에서 선보인 언리얼 엔진4의 인터엑티브 데모 “엘리멘탈”과 CES2014에서 공개한 확장판인 “엘리멘탈 디펜스”는 모두 이러한 협업의 사례로 복수의 '베스트 쇼'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