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 개발 스튜디오 iNiS 는 1997년부터 Gitaroo Man, Elite Beat Agents, Lips 시리즈, _The Black Eyed Peas Experience_ 같은 리듬 음악 콘솔 게임에 주로 집중해 왔습니다. 이번 최신작은 에픽 게임스의 언리얼 엔진 3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첫 작품이라 밝히고 있는데요. 현재 iNiS 는 (DeNA 와 ChAIR Entertainment 와 공동 개발중인) Infinity Blade Cross 와 가장 최근 NVIDIA Tegra 3 탑재 디바이스용 타워 디펜스 게임 Eden to GREEEEN 을 포함해서 총 다섯 개의 새로운 모바일 프로젝트를 UE3 로 개발중에 있습니다.
iNiS 의 임원이자 부사장인 게임 디자이너 Keiichi Yano 는 말하길, Kinect 가 프로토타입 단계일 당시 Microsoft Studios 와의 공동 작업에서, The Black Eyed Peas Experience 프로젝트를 퍼스트 파티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합니다. 그 때 개발에 언리얼 엔진 3 를 사용하여 최종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자는 제안을 Microsoft 가 했구요. 회사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전환하게 된 것은, UE3 를 접한 이후의 직접적인 결과였습니다. 고사양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아직 일본에 매우 생소할 때였지만, 시장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iNiS 가 Mobage 플랫폼 배후의 회사 DeNA 의 연락을 받은 것은 그때였습니다.
Yano 는 “The Black Eyed Peas Experience 마무리 작업중이었는데 DeNA 가 다가와서는 자기네가 방금 인피니티 블레이드 라이선싱을 맺었다는 겁니다,” 라면서, “풍부한 언리얼 엔진 3 경험을 바탕으로 소셜 게임 플랫폼에서 실행되는 부분유료화 버전의 게임 제작을 맡아줄 개발사를 찾는다 하더군요. 그 게임이 바로 Infinity Blade Cross, 고사양 스마트폰 게임 개발을 향한 저희의 첫 시도였지요. UE3 덕에 아이디어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그래픽적으로 다듬어진 상태로 만드는 작업을 빠르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세스는 매우 잘 통하여 현재 저희 개발사에서는 총 5 개의 UE3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희 내부 파이프라인은 언리얼 엔진 3 의 굉음을 제대로 울리도록 튜닝되어 있으며, Eden to GREEEEN 을 만들 때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이든 태블릿이든, 최신 NVIDIA Tegra 디바이스에서 돌아가는 게임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탄탄한 기술에 강력한 칩셋이 조합되니 정말이지, Eden 에는 기존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낼 수 없었던 분위기를 낼 수가 있었습니다. 머리위 구름에서 불, 바람, 먼지, 그림자가 다채롭게 쏟아지는 스모가스보드식(온갖 다양한) 이펙트가 가능했습니다. 검증된 기술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Eden 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니 멋진 일이었죠.”
iNiS 는 UE3 의 크로스 플랫폼 지원 능력 을 활용하여 Android, iOS, Window, Mac OSX, Flash 등의 각종 플랫폼 상에서 _Eden_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개발자의 관점에서 볼 때, 다른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식할 수 있는 원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신나는 일입니다.
스튜디오에서는 마티네 와 같은 UE3 툴을 전폭적으로 사용했으며, Yano 는 마티네의 가치를 게임플레이 안팎을 매끄럽게 넘나드는 시네마틱 제작에 이상적인 시스템이라고 평가하면서, “플레이어와의 감정적인 연계가 가능한 방식으로 시네마틱을 연출할 수 있다니 매우 멋진 일”이라 했습니다. “캐스케이드 역시 자주 쓰는 툴인데, Eden 의 월드 분위기를 내는 데 많은 부분 사용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문제해결이나 새로운 방법 연구에 관해서는 언리얼 개발자 네트워크, UDN 이 필수라고 팀원들은 입을 모읍니다. iNiS 는 에픽은 물론이고 다른 개발사들과의 협업으로 개발 난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Yano 의 설명으로는 Android 개발엔 특히나 도움이 많이 되었으며, “해당 플랫폼에 UE3 게임을 배포하면서 어느 정도의 지식과 경험을 이미 쌓은 이들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Eden to GREEEEN 으로 Yano 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새로운 느낌의 전략 게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타워 디펜스, 일본식 롤플레잉, 턴제 전략, 픽사 무비 등의 요소가 조금씩 녹아들어 결국 소위 “타워 디펜스” 형 게임이 탄생했습니다. 창의적인 면 이외에 Yano 가 노리는 것은, 급성장하는 부분유료화 게임 시장에 맞춰 이 게임을 다수의 플랫폼에 걸친 폭넓은 대상에 공개하는 것입니다.
멋진 스타일의 그래픽과 강렬한 배경으로 무장한 _Eden to GREEEEN_ 은 현재 나와있는 다른 게임과는 달라 보입니다. 에덴 동산을 파괴하려는 외계인의 침공을 18 종류의 탑, 식물, 나무로 막아낸다는 재치있는 줄거리의 Eden to GREEEEN 은 빠른 속도의 멀티플레이 게임과 절대로 끝나지 않을 듯한 신규 맵을 특징으로 합니다. 언리얼 엔진 3 를 탑재한iNiS 의 이번 게임은, 예전 리듬 기반 콘솔 게임이 차지했던 모바일 게임계의 정상을 향한 길을 닦아 나가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